
종목 : 국보 제 20호
시대 : 통일신라
다보탑과 석가탑은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석탑으로, 높이도
10.4m로 같다. 절내의 대웅전과 자하문 사이의 뜰 동서쪽에 마주
보고 서 있는데, 동쪽탑이 다보탑이다.
다보탑은 특수형 탑을, 석가탑은 우리나라 일반 석탑을 대표한다
고 할 수 있다. 두 탑을 같은 위치에 세운 이유는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이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할 때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법화경』의 내용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탑으로
구현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안타깝게도 다보탑에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설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1925년경에 일본인들이 탑을 완전히 해체, 보수하였
는데, 이에 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
또한 탑 속에 두었을 사리와 사리장치, 그 밖의 유물들이 이 과정
에서 모두 사라져버려 그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기단의 돌계단 위에 놓여있던 네마리의 돌사자 가운데 보
존상태가 가장 좋았을 듯한 3마리가 일제에 의해 약탈되어, 이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아직까지 그 행방을 알
수가 없다.
12/2006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