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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규리씨

이경식 |2006.12.30 02:29
조회 347 |추천 5


이것은 있을수 없는일이다.

 

요새는 여론을 만들고, 미디어파워를 스스로 창출하는 것이 포탈

 

사이트 인바 요새들어 그 폐해를 절절히 느끼고 있는 중이다.

 

김영주교수님이 말씀하셨던 그대로 세태가 적중해가는것같아서

 

가슴이 아플 따름이다. 계속 말을 빙빙돌리는이유가 뭔고 하니

 

그것은 지금부터 내가 할이야기에 연유한다.

 

  여느때처럼 컴퓨터를 켯다. 사용상의 편리함에 의해 늘 자주쓰는

 

네xx 라는 포털 사이트에 접속을했다. 그러나 이것이 왠걸 검색어

 

와 인터넷 신문기사의 머릿글들이 온통 `남규리 가슴노출` 로 가득

 

했다. 검색어 순위는 벌써 1 2위가 되어있었고, 지식x란 까지 사진

 

공유 어쩌고 저쩌고 하는 내용들로 가득 들어차 있었다.

 

  일단은 네xx 에 대한 비판을 접고 남규리에대해 먼저 살펴보자

 

필자의 국내음악에대한 이상한 편견으로 기인한 것인지는 모르겠

 

지만, 나는 그다지 얼굴이 이쁜 한국여자가수를 좋아하지 않는편

 

이다. 자칭 깜냥에 그녀들은 음악성이 없기 때문이다. 라고 말할

 

수있을만큼 음악에 조예가 깊은것도 아니고, 사실 내주제에 가수를

 

평론한다는 자체가 우습기도 하지만 얼굴도 이쁘고 노래도 잘하는

 

국내가수를 보기는 힘든게 사실 이므로 (이것은 다들 인정하잖아)

 

나는 그저 국내의 이쁜 여가수들을 지극히 내 주관적인 잣대로

 

`춤추는 앵무새`내지로 치부해서 그리 탐탁스럽게 보지않았다.

 

  그런의미에서 보면 씨야는 어쩌면 내게는 신선한 충격이 될수도

 

있었다. 멤버들은 라이브를 두려워 하지 않았으며, 노래 자체도

 

괜찮은 노래들이 많았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남규리양의 그 풋풋

 

한 미모 (성형 이런것은 좀 논외로 하자) ... 물론 내가 그에 대해

 

스크랩을 뜨고 앨범을 사모으고 하드디스크에 사진을 저장하는

 

그런류의 매니아 까지는 되지않더라도 그저 한번씩 활동하는것을

 

행여나 TV나 인터넷에서 접할때면, 사법고시 합격한 아들이

 

검사가되어TV뉴스에서 수사상황을 멋지게 브리핑할때 부모가 느끼

 

는 감정처럼 "역시 내 눈이 틀리지않았어 멋져" 라는 류의 묘한

 

기쁨을 느끼게 되는바 나는 씨야의 그리고 남규리 양의 잠재적인

 

팬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나의 풋풋한 마음을 짓밟아놓은것은 바로 신종의 여론

 

형성괴물인 바로 `포탈 사이트` 이다. 물론 가슴이 노출되었을 수도

 

있다. 옷이흘러내리는것은 어디에선가 있을수 있는일이다. 그리고

 

그것이 유명연예인이고 그것을 잡은 스틸샷이 매우 선명하고 적절

 

해서 뭇 사람들의 관심사가 된다면 그것은 어쩔수가 없는 일이다.

 

(나는 적어도 팬이라 생각하므로 일부러 아직까지 그 사진을 접

 

해본적은 없다.) 그러나 이 `포털사이트`라는 괴물들의 태도에 대해

 

서는 매우 문제가있다. 그들은 앞다투어 남규리씨가 상처를 입었

 

느니, 고초를 겪었느니, 법적대응을 하느니마느니 하는 류의

 

자기들생각에는 위로성? 이랄까? 하는 내용의 기사를 앞다투어

 

내었지만, 그것으로 남규리씨가 위로가 되었을까? 적어도 그런

 

사이트 들은 시장논리의 총아였으면 총아지 인정을 베풀 집단들이

 

아니라고 난 생각한다. 그들은 겉으로는 남규리양을 위로해주는

 

척 그에대한 기사를 내지만, 하필 그런기사를 내는것은 그것이

 

관심을 끌기에 매우 적절하기 때문이다. 즉 남규리양을 위로해주

 

는 척하면서 자신들의 사이트 조회수를 폭발적으로 올리는

 

소위말해서 불난집에 적절한 진화는 안하고 하는척 진짜 부채질을

 

해서 파장을 일파만파 증폭시키고 있는것이다. (지금도 네이트온

 

메신저창 밑에 남규리 운운하는 기사가 지나갈때면 그들에 대해

 

치가떨린다.) 물론 그에 맹목적으로 따르는(예를들어 누가 검색어

 

리스트에 상종가를 치면 지식X에 그에대한 질문이 바로 올라온

 

다. 이는 많은 네티즌들이 그에대해 상당히 민감하다는 표현이다.)

 

네티즌 들도 문제가있지만,원초적으로 각성해야 할것은 역시 나름

 

의 공익성을 표방하지만 속은썩을대로 썩고 상업주의에 팽배한

 

포털사이트 들이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 이번 남규리양 사건을

 

논외로 치더라도 포털사이트들이 따오는 뉴스는 주로 선정적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한심한 노릇이 아닐수없다.

 

 

  근심거리가 하나 늘었다. 이렇게 포탈사이트들이 여론을 좌지우지

 

하고 국민의(네티즌 = 국민 공식을 대입해도 무리가없을정도로

 

우리나라의 인터넷사용은 보편화 되어있는것이 사실이다.) 

 

판단에 엄청난 작용을하는 지금의 시대에서 만약 이들이 진짜

 

악한마음을 가지고 어떠한 세력과 결탁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여론을 수동적으로 형성하려거나, 조작하려는 기도를 보이면

 

그에대한 파장은 실로 막강할것이다. 이것은 우리(네티즌)과

 

포털사이트 모두의 각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도 사이트가

 

개인보다는 공공성을 띄므로 먼저 개선하고 자발적인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유식한척 저열한 논리를 나열한 글을 읽느라 고맙고 다시한번

 

남규리씨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1.씨야는 근래의 나에게 정말 기쁨을주는 가수였고

2.남규리씨의 가슴노출 사건에대해 돌아보니

3.포털사이트 들의 윤리성문제에 일침을가하고 싶었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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