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사제서품식으로 보고왔습니다.
신부가 된다는거..정말 남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 신부를 꿈꾸는 저로선 정말 부럽고 행복하게만 느껴지네요.
사제서품식 한번 보려고 1시간이나 일찍 갔는데 그 넓은 남천성당이 꽉찼더란거~ 그래서 서서 2시간 넘게 있었단거...그사이 두번이나 꿇어앉아야 했단거~으...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정말 제겐 그 모습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서품자들이 땅에 엎드리는 모습이 있습니다.. 다른 생명의 탄생을 위해 자신을 남김없이 내어놓는 꽃처럼 살겠다는 다짐의 표현입니다. 더 많은 결실을 위해 기꺼이 땅에 떨어져 죽는 한알 밀알이 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 세상에 죽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겠다는 맹세입니다. 교회 공동체 가장 밑바닥에 서서 섬김과 봉사의 삶을 살겠다는 공적 약속입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나도 정말 저런 삶을 살수 있을지 확신하지 않습니다만 전 저렇게 정말 살아보고 싶네요.
결혼도 하고 돈도 많이 벌어서 편하게 사는것도 좋겠지만 이왕 한번 태어나는거 의미있고 보람차게 살고 싶네요.
아마도 그게 신부들이고 그래서 제가 이 길을 걷고자 하는지도 모르겠네요..아직은 부족하지만 인간이기에 부족한 저이지만 열심히 노력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며 살고 싶네요. 정말 꿈속에서처럼 사제 서품식이 끝나고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서 "아 이제 나도 신부다"라고 말할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