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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한반도

이영주 |2006.12.30 21:16
조회 12 |추천 0


 

 

사실...

 

처음부터 기대만빵이되어

오매불망 개봉하기만을 기다렸던 영화는 아니었다.

 

뭐랄까...

 

왠지모를 애국심과 안쓰러움이 뒤범벅이되어

'그냥..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들었던 영화였다.

- 무슨 연애놀음도 아니고;; 잘됐으면 좋겠다라니;;;

 

보고난후?

 

뭐, 별반 느낌이 다르지 않은 것같다.

 

참, 별 기대없이 봤던 영화들은

늘 의외의 찌릿!하는 느낌을 주곤했는데

이영화는 그저 '처음 느낌 그대로'라고나 할까나..?

- JSA가 그랬고, 실미도가 그랬다;;; 그 찌릿한 느낌.

 

난 왜 남들이 보려고 덤벼드는 대부분의 영화에

거부감을 느끼는지는 도저히 모르겠다;

- 그건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반대일수도,

 한 성(性)의 입맛에 대한 반대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영화는 참... 머랄까...

아쉽게 그지없다고나 할까?

 

'러브액츄얼리'에서 영국총리로 나왔던

휴그랜트가 미국과의 굴욕적 협상뒤에 했던

 

" 영국은 작은 나라지만 강합니다.

 셰익스피어의 나라이며, 처칠과 비틀즈, 숀코넬리의 나라,

 그리고 해리포터와 축구선수 베컴의 왼발이 있는 나라입니다.

 물론 오른발도 있구요. 힘은 힘입니다. 미국은 대비해야할 겁니다.

 위협하는 친구는 더이상 친구가 아닙니다."

 

라는 골자의 연설을 들으며

영국 대다수의 사람들은 세상에 더없는

감정이입을 느끼며 기뻐했다지 않던가?

- 영국이 미국에게 꼭 했으면 하는 말들만 있다고 들었다.;

 

이영화도 역시 그랬다.

 

속이 참 시원하고,

묵은 체증이 내려간것 처럼 뻥 뚫리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아, 그래.'라고 고개를 주억이게되는 정도.

그래줬음 좋겠어.. 를 좀 실천한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뭔가 좀 위화감이 느껴졌다.

 

실제 우리나라 대통령이

저렇게 모든 일에 능수능란하며

강인한 결단력을 지닌 존재로 여겨졌던가?

모든 국민들이 절대적으로 따를 정도의?

- 머.. 영화엔 국민들의 호응이나 반응은 전혀

 등장하질 않아서 도통 알 수 없는 노릇이긴 했다.

 

왠지..

우리나라 대통력이라기보다는..

'에어포스원'이나 '인디펜던스 데이'에 나오는

미국대통령같은 기분이 자꾸 들었다;;

 

이건.. 머..

 

단순히 우리나라 정치인과 대통령에 대한 불신에서

나오는 건인지, 아니면 그냥 적응을 좀 못하고 있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단지 영화의 흐름이 좀 이상했던건지...

참 알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아무래도

너무 동정심 유발에 급급했던

'가슴으로 승부하기'가 좀 역효과가 일었지 싶다. - 나에겐;

 

나름 객관적이고 설득력있지만,

가슴으론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문성근파에 비하면

머리로 이해되는 근거는 전혀없지만

단지 가슴은 후련한 안성기파는

어째, 정당성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왜 우린 그 수많은 당연한 이야기들을

단지 가슴에 호소해야만 하는 걸까?

왜 문성근파처럼 정당한 이유가 딱히

나오질 않는 걸까?

- 아쉽다.

 

 

 

그래도.

 

나도 한국사람인지라......

 

일본로의 수출로는 절대 꿈도 못꾸게 되어버린

'한반도'가, 정말로 '잘됐으면' 좋겠다.

 

 

최고의 명대사?

 

 

- 그럼 동해상의 해상자위대는 놀러나온 것이오?

 

(안성기아자씨 짱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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