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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_-

김희정 |2006.12.31 03:00
조회 17 |추천 0

 

 

 

 

 

 

뒹구르르르르~ 팔랑팔랑~

 

방바닥에 누워서 구르기놀이를 하던중이였다.

" 땔랠랠래~" 

 전화기가 휴지통뒤에서 울린다.

-_-흠...

내 방은 웃풍이  세다.

뜨끈한 방바닥에 등을 애처롭게 때놓고 차디찬 기운에게

내 던질생각을 하니..

 ..

 

조금만........조금만.... 발을 더 뻗으면 닿을것..만같다 

핸드폰 고리는 유용하게 쓰인다.

 

-

-

선배의 부름과 그녀의 대량 문자질에,,  솔솔~랄라~

신난다.

왜?

근사한 저녁을 삼킬테니까. 

 

흐흐흐... 안그래도 잘나가시는 선배님들..

요즘은 아에 고속도로란다-_-

..그리고 그녀.

 

 

한정거장을 남겨두고

 전화가 울리고 그녀가 쫑알된다.

"!$&$&#!*$*%**!$*%...#&*!&%$&$!&"

 

뭐라는건지-_-

 

 

"뚜뚜뚜뚜.."

눈치챘을까?

주머니에 전화기를 넣어둬 버린걸.

날이갈수록 그녀의 눈치는 하늘을 찌른다.

 

실컷 쨍알되다,

"내말듣고있어?어?어어?내말듣고 있느냐고!"

라는 말 정도의 끝 마무리로 전화를 끊었을게다.

살짝..

미안스러웠다.

 

 

 

도착.

음..

7분늦었군;

그녀,  7분늦었다고  오도방정이다.

 

대충대충 반가움을 표하고,저녁먹으로 이동했다.

.

.

 

그녀가 회를 먹자고 선배님들을 꼬득인다.

B선배님이 물으셨지. "회 괜찮어?"

"아뇨, 시간도 이른데 저녁되는걸로, 스테이크먹죠"

그녀가 째린다-_-;

 

"선배~ 회먹으러가요.요즘 회먹기 좋은철이잖아요~네?네?"

어쩜 저리도 조잘되는지.

B선배는 그녀의 방정맞음이 싫지않은 모양이다.

 

 

 

 

이대로 있다가는 영낙없이 회를 먹으러 가야 할 판이다.

 

굴하지 않고 한술 더 떴다.

"제가 어제 회를 먹었거든요. 생각보다 별로더라구요-_-

그녀야.오늘은 스테이크먹자.너도 좋아라하잖냐~"

물론,

 

 

회는 구경도 못해봤다.때때로..거짓은 진실을 밝히기에 많은 도움을 준다.

 

 

 

눈치를 살피는 그녀

"내가 좋은장소도 알아 두고 예약해뒀단말야~ "

읔-_-+ 이거이거 바로 맞받아치지않으면 회로 올인 할 지경에 이르렀다.

 

나의 필살기..

"그래?그럼.. 어제도 먹었지만,오늘도 또 회먹지뭐-_-"

 

 

또! 또!!  난 오늘도 또!?..를 강조하며,너를위해 내 의견을 접어둔채, 회를 먹겠노라?

후후..

 

 

A선배 왈 "그래,그럼~어제 회먹었다니,오늘은 스테이크먹자~"

B선배 왈 "예약은?"

A선배 "전화로 취소하면되지~"

B선배 "그래,그럼. 춥다~ 얼른가자"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무리 할켜도 어쩔 수 없다.

 

난  절대적으로 스테이크가  먹고싶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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