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엠투엠을 알던게 2000년 덕수궁 시설경비근무때 우연히 지나간 버스에 붙은 광고에서 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일병 말호봉이라 아직은 개인생활이 고참들에게 무척 견제 받는 때라 감히 엄두를 못 내었습니다. 하지만 상병이 되자마자 독서, 음악감상같은 졸병들은 감히 생각도 못할 것을 진급하였으니 할 수 있도록 대우를 해주었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상병이 되어도 사역을 벗어나기 힘들었습니다. 요즘 군대야 그런일이 있다고 믿기지 않겠지만 저희때는 구타와 가혹 행위가 만연한 군시절 이었습니다. 마침내 첫 휴가 때가 되서야 드디여 엠투엠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타이틀 곡인 The day you went away라는 곡이었습니다. 그때까진 엠투엠이 한창 아이돌 스타라. 가보진 않았지만 우리나라에 공연도 왔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까막득했던 군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꿀맛같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해체하고 한참 후이지만 제대후 몇년 지나서야 첫 앨범을 카세트 테입으로 구입했습니다. 지금도 소장중이지만 카세트로 안듣고 컴퓨터로 이따금씩 기분전환용으로 듣기만 합니다. 엠피3으로 들으면 좋겠지만 그당시엔 형편상 그런면으로 활용하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엠투엠 1,2집 전곡을 공유프로그램으로 받아다가 하드 디스크에 모셔두기는 했습니다만 어디에 두었는지 찾지 못하겠군요. 그치만 지금도 좋아하고 계속 듣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가 닥치면 어김없이 엠투엠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시름을 잊곤했습니다. 형, 동생, 주변분들은 이런 노래를 듣는 저를 볼 때마다 종종 이해를 못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사람마다 좋아하는 노래가 있듯이 나는 이 노래가 좋다. 비록 엠투엠은 해체된지 오래되었지만 아직 솔로로 활동하는 출신 맴버가 있다는군요. 노르웨이 아역배우 출신인 엠투엠은 당시 인기 몰이하던 아이동스타였습니다. 노래 좋으니깐 여러분도 꼭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