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통장에 돈 넣어두고, 보험 하나 가벼운 거 들고는 잔뜩 방심하고 있던 내가
이 책을 만난 건 행운 아니 다행이었다. 정말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다 읽고 생일 선물로 책을 준 친구에게 고맙다는 문자를 보냈다.
친구는 예전부터 내가 너무 돈에 무개념하다고 핀잔을 주었었다.
이제 서른 갓 넘은 독신 직장남이 무에 돈 쓸일이 있다고,
가끔 들어가는 술값이 전부고, 한달에 조금씩 저금하니,
결혼자금이야 쉽게 슥삭 모아지는 것도 아니니 포기하고 있었고,
정말 이 책에 나오는 말대로,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중요한 건 금액이 아니라 시간이라는 말!
이제 알았으니, 자산이랄것도 없지만 작은 돈들 모아서 내 펀드를 만들어야 하겠다.
이 책은 당장의 어떤 성과보다는, 미래의 나를 생각하게 한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돈에 대해, 경제관념에 대해 나에게 번쩍 뜨이게 했다는 점에서 너무 감사하다.
책이 읽기 힘들었으면, 그냥 대략 접어두었을텐데, 이해하기 참 쉽고, 편한 편집이라
나같은 문외한, 무관심자도 쉽게 손이 갔었던 것 같다.
돈이야 낭비않고 잘 쓰면 되지, 라는 막연한 사고의 나를 완전 뒤바꾼 책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나같은 사람들에게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