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해보지 못한 사람들도
쉽게 혀끝에 휘감겨 있는 사랑-
너무 흔하게, 자신있게 해봤다고, 한다고- 하는 그런, 사랑
한낮, 하루 품에 안기는 것이 사랑이라면-
한낮, 음부에 감춰진 쾌락을 알게 해주는것이 사랑이라면-
한낮, 말로 사랑한다 말하는 것 따위가 사랑이라면-
난 사랑을 하지 않을 것이다.
풋내나는 코흘리개 짝사랑부터-
온몸으로 서로 웃으며
한공간에서 푹 찌듯- 눈감지 못하고 내 온몸을 뜨겁게 달궜던-
사랑까지
주변의 사랑이야기-
그래서 더욱 사랑하기 힘들어진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한다고 말하는
껍대기뿐인 허울에 디여,
다신 사랑이랑 불에 손을 대기 조차
두려워 지기 때문이다.
사랑-
느낌만이 남아있는 단어-
이젠
뜨겁기 보다
편하게 하고 싶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