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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따먹기 +

김민정 |2007.01.04 10:40
조회 32 |추천 1

옛날에 내가 어릴적...

운동장에 나뭇가지나 돌 또는 발로...

땅에 저런모양을 그려놓고는

친구들과 가위바위보를 하여 순서를 정한 다음

그려진 네모안 작은숫자부터 순서대로 돌을 던져

깨깽발과 양다리로 왔다갔다 하며

여기만큼은 네땅.. 여기서 저기만큼은 내땅..

금밟으면 죽어 술래고... 게임에서 이기면 이길수록

내땅은 더 커져가고...

그렇게 웃으며 해가 저물때까지...

엄마가 밥먹으라고 부를때까지...

지쳐 손이 흙으로 더렵혀 꾸정물이 낄때까지...

   그렇게 놀았었는데 -

   행복하게 놀았었는데 -

   아무생각없이 걱정없이 그랬었는데 -

 

           어느덧 난 ...

           훌쩍 시간이 간만큼 아니 그보다 더 커버린듯

           커버리고 나이를 먹어..

           그렇게 놀수 있는 땅도..

           내땅이라고 금을 그어 경계할수도..

           남의 땅에 쳐들어갔다고 웃으며 술래할수도..

           그럴수도 없이 ..

                    시간에 커버리고 세상에 쪄들어..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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