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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단블"과 "블질전념"

이장연 |2007.01.05 21:46
조회 18 |추천 0
신년 '단블'과 '블질전념'
한해 시작을 블로그와 함께...미친듯이...

지난해 마지막날부터 새해 첫날까지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 쉽게 말해 '블질'을 하지 않았다.
이야기 보따리가 텅 비어서 그런건 아니고, 작년 한해 동안 미친듯이 블질을 하다보니 잠시 쉬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블로그 중독의 금단증상을 어떻게 대처할까 고민하면서 '단기간 블로그 접기(이하 단블)'을 준비했다. 머 딱히 준비라고 할 것 없겠지만, 근질근질거리는 머리와 손가락에게 키보드 자판이 아닌 다른 놀이감을 제공해야 했기에 작정을 하지 않고서는 안되었다.

결국 생각해 낸 대안은 '겨울잠'이었다.
새벽까지 블질 삼매경에 빠져 자판을 연실 쳐대는 손가락과 꼰다리가 저려오고 삐꺽거림에도 아랑곳않고 블질을 해온터라, 잠도 부족하고 몸 구석구석이 휴식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묵은 피로를 날려버리고 새해부터 새기분 새기운으로 힘차게 블질을 하려면, 깊은 동굴속에서 잠자는 곰처럼 '겨울잠'을 자지 않고서는 안되었다. 딱히 남들처럼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러가거나 겨울여행을 떠나거나 하는 것을 즐겨하지 않기에 내게 겨울철 놀이라곤 '방콕'과 '방글라데시'에 다녀오는 것뿐이다.

여하튼 얼마되지 않는 '단블'을 하고나니 상쾌했다.
몸도 개운하고 나만의 블질, 불편하고 끊임없는 블질을 계속 해 나갈 수 있을 것만 같은 묘한 기운을 느꼈다. 그리고 재미삼아 본 토정비결도 꽤 좋게 나와, 어제는 무려 4개의 포스팅을 감행했다. 전날밤 정리치 못한 롯데마트 에코타지를 오전에 마무리해 15개 블로그에 올리고, 퇴근해서는 늦은 밤까지 이런저런 펌 포스팅을 했다.
그리고 수첩속에 블질해야 하는 주제들을 정리보았다.

담쟁이, 시민의신문 이형모 성추행사건 이후, 비정규직으로 사는법, 노매드와 관광의 이면, 대청도, 갈대와 억새, 곽상, 영화 '노모', 헬싱키신드롬(영화 '완전한사육'), 매표인주 방문, 테이크아웃과 용기, 계양산나무위시위 이후, 계양구청 에코타지, 진보시민사회진영의 어색한 대선전략, 한겨레와 오마이에 기사송고안하기 연속, 언론이길 포기한 그들의 한미FTA협상광고, 친환경아파트 공모전 왜하나? 등등등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상품에 대한 에코타지는 올해도 계속된다



'욜라 많다'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참 많다라고 순화시켜본다. ㅋㅋ
아무튼 새롭게 시작한 새해 블질에 미친듯이 전념해 볼란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앞만 보지 않고, 쉬엄쉬엄 천천히 뒤도 돌아보고 중간중간 '단블'도 하면서...

이미지 출처 : http://blog.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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