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울 시부 친정 엄마한테 전화 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집 연락처와 소식을 물어 오는 시부한테
아직 시부에 대한 딸의 상처를 생각해서 모른다고 했었지요.
당신도 어찌 사는지 궁금하다고 하면서..
그런 울 친모 붙잡고 울 시부 지난 고려장적 이야기
주저리 주저리 털어 놓으시고 울 친모 계속 듣고만 있었답니다.
조용히 듣고 있으면 혹시 끊어진건가 싶어서
"여보세요?" 하시면서 듣고 있음이 확인 되면
또 시작하고 또 시작하고...
내용인즉..
내가 대충 말한 내용하고 판이하게 틀린 내용이드랍니다.
우리 그 쪽에서 이사 나올 때 시부 부재 중이라 시모만 우리 집에
오셔서 이사 하는 거 보시고 가서도 잘 살아라고 말씀 하신거 듣고
아버지 오면 가라는 걸 이삿짐 차도 기다리고 또 겨울이라
해가 빨리 떨어지니 나중에 울 랑이가 다시 와서 말씀 드리고 일단은
가겠다고 하자 울 시모 그럼 그래라고 하면서 우리는 그 곳을 떠나 왔지요.
그런데 울 시부는 엉뚱한 소리를 하시드랍니다.
아무런 가타부타 말도 없이 아무도 몰래 이사를 갔다고 하면서
부모한테 말 한마디 안 하고 이사하는게 말이 되냐고 하면서
뭐라고 흥분 하시고 거기에 잘 알아 먹지도 못하는 흥분된 목소리로
열심히 나를 씹어 대드랍니다.
울 친모 듣다 듣다 못 참고 한 소리 하셨다네요.
"7남매의 막내로 귀하디 귀하게 사랑 많이 주고 키운 막내딸
지지리도 없는 집안에 시집 보내서 자다가도 한번씩 벌떡 벌떡 일어나 지고
딸년 생각하고 손주눔들 생각하면 안쓰러워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습니다"
하면서 한 소리 하셨답니다.
그랬더니 듣고 있다가 시모를 바로 바꿔 줘 버리드랍니다.
당신 할 소리를 다 하시고 울 친모가 한소리 하시니 듣기 싫은 건지
할 말이 없었던 건지 바로 뒤로 숨어 버리시는 시부..
전화를 끊고 울 친모 흥분 해서 나한테 전화를 했습디다.
"이 괘씸한 것아.. 이사할 때 니 시부모한테 말도 안 하고 왔냐?"
"몬 소리야 엄마???"
"니 시아부지가 그러드라. 니가 그랬답서야?"
"그럽디여? 그런갑네 그럼.."
하고 걍 웃고 말았습니다.
울 남편이 없었다면 시부의 그 특유한 특기 이간이나 부인하는 거처럼
그 덤탱이 내가 다 뒤집어 썼겠지만
울 남편이 있었고 울 남편이 가자고 추진 한거라 정말 어이 없는
웃음 밖에 안 나옵디다.
그 때는 곪은 때로 곪은 상태라 딴에는 말씀을 못 드려도
내 속에 있는 말을 하고 싶어 편지로 글을 남겼었지요.
너무 힘들어서 쓴 글이기도 했었지요.
'이제 이 집 며느리 노릇 그만 할랍니다. 내 아이들 엄마, 남편의 아내 자리만
지키고 이 집 며느리는 제 힘에 버거워 못하고 고스란히 그 자리에 놔 두고 갑니다'
대충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그 편지 말씀도 하시면서 전혀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가드랍니다.
그 편지 내용은 친모도 알고 있는 상태라 거기에 대한
반박도 물론 하셨을 겁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오늘 이야기로 접어 들면..
울 둘째 시누.. 말 함부로 하고 생각 없이 뱉고 세상에 저 만한 효녀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 시누에게 울 남편 통화를 했습니다
통화 중에 울 엄마 이야기가 나오고 어쩌고 저쩌고...
난리도 아니드만요.
궁금했지만 알려고 하지 않았지만 울 남편 또 착실히 말해 주더군요.
울 시부 당신이 했던 어떠한 말은 다 쏘옥~
빼고 울 친모가 없는 집에 시집 보내서 딸 고생 시킨다는 이야기를
어찌 했는지 그 말을 붙잡고 흥분하고 오빠한테 무좌게 퍼부어 대드만요.
그 말을 당신 좋을 대로 포장해서 딸한테 하소연 한 것은
그래.. 어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누가 참 네가지가 없습디다.
어른들 끼리 하신 말씀을 지가 뭔데 이러쿵 저러쿵.. 내 세우고
콩 놔라,, 대추 놔라 말도 많으며 지가 시집 살이를 어찌 살았건
그건 지 나름이지 시부모한테 막된 소리까지 듣고도 저는 참고 사는데
왜 언니는 유별나게 구냐고 한다는 소리에 또 뚜껑이 활짝 열렸지요.
그리고 어른들 끼리 서로 말씀 중에 나오신 말들이지 그게 전적으로
내 생각도, 내 의견도 아니거늘 왜 그걸 나한테 표적을 삼아서
쏘아 대는지 그 지능이 심히 의심 스럽습디다.
지가 모자라서 그런 막말을 듣는 거고 지가 그런 말을 들으니
나도 들어야 한다는 소린지 뭔지..
아가씨란 호칭 쓰기도 싫습니다. 열 받아서리,,
어쩌다가 한 번씩 가는 저와 날마다 부비적 대면서 사는 사람인 나와
어떤 사람이 스트레스가 더 많을 거며
결혼한 지 딸랑 8개월인가 될 때에도 8년 가깝게 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코치하면서
잘난체를 하더니만 오늘 또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또 잘난체를 과감히 해 주네요.
그 곳에서 이사 나올 때도 시부 둘째 시누한테 과감히 이간 열심히 하신
관계로다가 그 잘난 무쉭을 있는대로 들춰서 오빠인 울 남편한테
그리 쏴 대면서 막말로 생쇼를 하더니만
지네 아버지를 잘 알면서 어떻게 걸려서 말을 해야 되는지..
어찌 해야 저 행동이 바른건지..
생각도 없이 사는 사람처럼 무쉭에 무쉭을 들춰 내더니
그 충만된 무쉭함이 나이를 얼마나 더 먹은 지금도 여전히
기세 등등하게 있네요.
동생만도 못한 자아를 가지고 있는 짚신벌레같은......
정말 정말....
이제 화해 하고 싶지도 상대 하기도 싫은 시댁 사람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떠한 노력도 반응도 보이지 않을 렵니다.
시누한테 전화 해서 마저 뚜껑 열리게 들어 엎어 버릴려고
시누한테 전화를 했는데 당체가 받질 않아서
걍 눈질러 참았습니다.
안 보고 말자 싶어서...
지네 아버지가 사둔한테 전화 해서 것도 안 사둔한테 전화 해서 어떠한
말로 큰 실언을 하고 실수를 한 건지 알지도 모르면서
어디 감히 어른들 말을 들추면서 잘 했네,, 못 했네 소리를 해 대며
저울질을 하는 건지..
그렇게 잘 났으면 저나 시집에서 그런 쌍 말이나 듣지 말고 잘 살든가..
그럼 뒤로 뒤집어서 친정 언니나 오빠는 지만 못해서 걍 눈질러 참고
있는걸로 아는지.. 무쉭함을 과감히 들춰 내 주는 행동을 일삼습니다..
열이 무지하게 받아 두서 없이 주저리 써 가네요ㅡ.ㅡ;;
남의 다리가 분질러 진 것 보다 내 손마디에 박힌 가시가 더 아픈 법이거늘
그런 이치도 전혀 모르는 단세포적인 사고로
나도 이기니 너도 이겨야 된다식의 무쉭한 자아를 가지고 있는 삐리리.. 우이쒸..![]()
그건 이기고 인내하는 게 아니고 미련하고 어리숙한 거지 뭡니까?
하물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대거늘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나마 약하게나마 잡고 있던 자식된 끈을 과감히 놔 버릴랍니다.
강제성을 띄면서 할아버지댁에 전화 하라고 협박을 일삼았던 우리 애들한테도
다시는 그런 스트레스 주지 않을 겁니다.
명절날 보내 드렸던 물건들 이제 안 보낼 렵니다.
새로 들어 온 둘째 며늘이 외며늘이라 생각하고 사시길 빌랍니다.
아들 하나 없는 셈 친다고 하니 그 말에 우리가 더 신나고 좋아 버립니다.
그래...
아들만 셋이니 너희도 살아봐라 하시면서 얼마나 잘 사나 내가 두고 보마 식으로
말씀 하셨던 거처럼..
잘 살려니 두고 보십시요.
애들은 교육을 어찌 시키고 어찌 양육을 하냐에 달려 있는 겁니다.
당신들 보다는 훤씬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키울테니...
흥!![]()
에고,, 속이 다 시원하네...
이제 자야겠네..
열이 받아 잠이 안 와서 뒤척이다 들어 와서 심란하게 끄적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