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교내 두발 규제가 왜 있어야만 하는지, 과연 정당한 규정인지, 왜 따라야하는지 늘 의구심을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교내 두발 규제를 주장하는 쪽과 두발 자유화를 주장하는 쪽 사이에는 상당히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이 글로써 그 오해들을 풀고, 두발자유화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많은 오해들, 그 첫째로, 두발 규제는 무엇이 문제인가? 두발 규제는 정당하지 못합니다. 두발 규제는 일제시대 단발령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일제는 태평양 전쟁을 치루면서 한반도를 병참기지화 하였고, 학교는 예비 군인을 기르는 곳으로 ‘병사형 인간’을 육성하는 기관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군대식의 규율과 복장, 두발은 일제시대의 잔재이지 오랫동안 내려오는 전통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인권’과 ‘자유’라는 고귀한 가치를 전통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완전 자유화, 그리고 자율 규제 두발 자유화를 주장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두발 규제를 몇cm 풀어주는 것에 그치고 있습니다. 혹은 더 괜찮은 학교에서는 학생회가 자율로 두발 규제를 정하도록 허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몇cm 까지 허용을 할 것인가?’로 주제가 변질되고 맙니다. 하지만 이것은 마치 깡패에게 자릿세를 뺏기는 힘없는 상인들이 “이제 힘없이 당하지 말자!”고 뭉쳤는데 기껏 한다는 이야기가 “하루에 만 원 이상은 절대로 줄 수 없다!”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모여서 해야 하는 이야기는 “이제 더 이상 돈을 뺏기지 말자! 힘을 합쳐 싸우자!” 라는 이야기가 되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몇cm 까지 허용을 할 것인가?’는 실질적인 대책, 개혁이 되지 못합니다. 완전한 두발 자유화, 즉 교내 규정에서 두발 규제에 관한 조항을 삭제해야합니다. 우리 학생들은 스스로 우리들의 권리를 찾고, 지켜야 합니다.
셋째, 두발 자유화와 탈선 많은 어른들이 두발 자유화로 탈선이 많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대체로 이런 분들은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는 데요, 첫 번째 부류는 두발 자유화=탈선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어른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흔히 하는 말씀은 “학생이면 학생답게 하고 다녀야지, 넌 머리가 그게 뭐냐?” 이런 의견에 대한 우리의 반박은 아주 간단합니다. “왜 학생은 이런 머리를 하면 안 되는데요?” 왜냐하면 이런 어른들의 말씀은 지극히 주관적인 논리로, 학생답다는 것에는 개개인마다 기준이 틀려 정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어른들의 의견은 잘못된 것입니다.
두 번째 부류는 첫 번째 부류에서 약간 진화한 형태입니다. 이 분들은 외모가 정신에 그대로 반영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입니다. 물론, 이것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군대나 학교에서 용의복장을 통제하는 것은 군인, 학생의 정신을 통제하기 위한 것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정말 유치하죠. 그 이유는 “염색하지 않은 스포츠머리와 단발머리만이(다시 말해 단정한 머리) 제대로 된 정신을 만든다.”는 식의 유치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예로써 소위 ‘날라리’와 ‘모범생’인 학생들의 외모를 비교합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도 분명히 근본적으로 잘못이 있습니다. 가령 교사 입장에서 ‘똑똑한 애’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어려운 질문에 대답하면 “음, 역시 대단해.”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멍청한 애’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어려운 질문에 대답하면 “야, 네가 웬일이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런 식으로 복장상태에 있어서도 소위 ‘불량’하게 하고 다니는 학생이 한번 사고를 치면 “내가, 너 이럴 줄 알았어.” 라며 ‘날라리’학생의 낙인을 찍는데 반해 외모가 소위 ‘단정’한 학생이 사고를 치면 “네가 어쩌다가 이랬니?” 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결국 교사는 자기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편견대로 학생을 낙인찍고, 자신의 편견대로 학생을 몰아가는 것입니다. 전자의 학생들이 이런 교사의 차별을 당하고, 차별 당한다고 생각한다고 가정했을 때 학교와 교사에 대해 반발심과 반항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입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근거로 해서 “두발 자유화보다 ‘긴 염색머리=탈선’ 이라는 고정관념이 더 많은 탈선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부류는 “성인과 구분이 가지 않으면 청소년 유해 업소에 출입하거나 술,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청소년들을 그러한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의도는 이해가 가지만, 그 해결책으로 두발규제를 주장하는 것은 절대 옳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의 유해 업소 출입과 음주, 흡연은 상인(어른)들이 ‘신분증검사’만 제대로 한다 하더라도 해결될 것입니다. 대다수의 어른들은 ‘머리를 기르면 성인과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이것은 오히려 그런 어른들이 얼마나 법을 하찮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상인들이 법을 제대로 지키고자 한다면 ‘외모’를 기준으로 삼지 않고 ‘주민등록증상 표기된 연령’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상인들에게 이러한 의무를 철저히 지킬 것을 요구하기는커녕 학생들의 두발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어른들은, 한마디로 ‘상인들의 편의를 위해 청소년을 규제한다.’ 라고 해도 되겠죠. 상인들의 편의와 학생들의 신체의 자유. 무엇이 더 중요합니까?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들의 기본적 인권을 제한한다는 것은 마치 범죄자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도리어 시민들을 감옥 안에 가둬놓고 범죄자로부터 보호한다는 논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르게 말해 몇몇 학생의 일탈행위의 가능성이 있어 그것을 막기 위해 모든 학생들의 두발을 짧게 제한하는 것은 사람이면 누구나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을 밤 10시(예를 들자면) 이후 통행을 금지시키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넷째, 두발이 길면 학습에 지장은 없는가? 두발이 자유화 되면 공부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학생들의 성적이나 학습 능률은 두발과 같은 ‘사소한 것’보다는 ‘어떠한 시설에서, 어떠한 내용을, 어떻게 배우느냐’에 달렸습니다. 그리고 학생이라고 모두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도덕률에 입각한 주장입니다. 학생 중에는 공부를 안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특기적성분야로 진로를 정했거나, 혹은 집에 돈이 많아서 특별히 공부할 필요가 없는 학생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공부를 하기 위해서라면 다른 모든 것은 강압적으로 제한해도 된다는 주장은 지나친 비약입니다.
다섯째, 군대에서도 두발 자유를 주장할 것인가? 군대의 경우 전쟁이 나면 목숨을 걸고 싸워야하기에 단결력이 중요시 되었고 또한 같은 머리 같은 복장을 함으로써 그렇지 않을 때와 달리 동질성을 느끼게 하기에 보다 단결된 전투력이 나온다는 가정 하에 실시한 규칙입니다. 그리고 군대와 학교는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군대는 병사양성의 목적을 띕니다. 다르게 말하면 국토방위의 목적이죠. 하지만 학교는 민주시민 양성에 목적이 있습니다. 창의력을 길러주고 나아가 사회에 나갔을 때 각자 개성에 맞는 일을 찾아 주는 곳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군대와 학교를 비교하는 것은 그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여섯째, 학교에는 어느 정도 규율이 필요하지 않는가? 어떠한 공동체든 나름의 규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규율이 있어야만 그 공동체는 질서 있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규율은 ‘정당한 규율’ 이어야만 합니다. 조직 폭력배나 불량서클에도 나름의 규율이 있습니다. ‘선배가 하늘이다.’또는 ‘배신자는 반드시 복수한다.’라는 식의 규율이 그런 예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규율을 보고 누구도 정당하거나 윤리적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규율들은 오로지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목적에 의해 인권을 철저히 짓밟고, 동의 없이 정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학교의 규율은 어떻습니까? 교육부가 ‘교육법 시행령’을 통해 학칙의 모델을 제시하고, 몇몇 선생님들이 뚝딱 만들어낸 학칙이 과연 정당한 걸까요? 소수가 뚝딱 만들어낸 학칙에는 어떠한 ‘윤리적 근거’도, ‘토론에 기초한 동의’도 없습니다. 그저 ‘명령’과 ‘처벌’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마치 조직폭력배가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것처럼 몇몇 선생님들은 ‘명문 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러한 학칙을 내릴 뿐입니다. 교칙은 학생회와 선생님들이 제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학생회에서 낸 의견들이 몇몇 선생님들에게 대부분 무시되어 애초에 학생회에서 냈던 의견과 전혀 다른 (교칙 제정, 개정에 관한)회의결과가 돌아올 때가 있습니다. 윤리적이고 정당한 규율은 구성원(학생, 선생님)들 간의 자유로운 토론과 상호간의 배려에 바탕 해야 합니다. 학교에는 당연히 규율이 필요합니다. 가령 수업시간에 큰 소리로 떠드는 것은 타인의 수업권을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벌받아도 타당합니다. 다른 학생의 돈을 빼앗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것도 엄연한 인권침해이기 때문에 처벌받아도 타당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학교에 ‘타당한 규율’을 원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두발규제는 학교에 반드시 있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일 우리 학생들이 그저 머리를 기르고 싶어서 두발규제조항을 없애려고 하는 것이라면, 어른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대로 학교를 그만 두면 그만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학교가 민주적인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학교가 더 이상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폭력적인 곳, 오기 싫은 곳이 되지 않고, 언제나 오고 싶은 곳, 다니고 싶은 곳이 되는 게 우리 학생들의 소망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학교는 학원과 달라서, 민주적 과정이 가능합니다. 학원은 학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니지 않거나 다른 학원을 다니면 되죠. 하지만 학교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학원과 달리 소속감이 있기 때문에 ‘두발 규제를 없애자, 학교 시설물을 확충하자, 특별활동실을 만들자.’와 같은 요구를 할 수 있고 그런 요구를 수용시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장차 민주사회의 시민이 될 학생들이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민주시민 교육이 아닐까요? 두발자유화나, 기타 학교에서 행해지는 인권침해건들은 우리 학생들이 발벗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해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대만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소수의 학생들이 아닌 대부분의 학생들이 두발자유화를 외치며 들고 일어나 지금은 두발자유화가 되었습니다. 우리 한국에서도 학생들의 인권은 우리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움직여 스스로 찾아야합니다. 그런 작은 활동으로써 지금 한번 청소년 학생인권카페나 사이트 등을 찾아 정보를 한번 얻어보시는 건 어떠실지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읽어 보았습니다. 많은 지적들 감사합니다. 하지만 반대하는 이유가 제가 반박한 내용들을 그대로 들어서 반대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런분들은 다시 한번 글을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멋을 부리고 싶어서 머리를 기르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제 고3에 올라가고 제 머리에 왁스나 젤, 무스같은걸 제 스스로 발라 본적이 없습니다. 헤어스타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두발자유화를 외치는 것은, 그 내막을 자세히 살펴보고 정보를 얻어보다 보니 이것은 두발자유화라는 작은 주제에 그치기보다 학교가 얼마나 부정당하게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그 기초적인 인권침해행위가 두발규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댓글의 어느분이 "신체의 자유는 제한 될 수 있다" 라고 하셨는데요. 맞습니다. 하지만 그 조항은 조건이 붙습니다. 위에 글에도 언급을 했듯이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정당한 규율에 의해서 행해져야합니다. 하지만 두발규제는 정당한 규율이 아닙니다..그리고, 싸이에 글올리지말고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라고 하신 분이 계신데요. 이미 여기 게시판에 올리기전에 이 내용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렸었습니다. 이번 방학식 하기 전에요. 그때 당시 한창 이제 방학식 얼마 안남았다고 애들이 머리를 막기르기시작해서 학교에서 단속이 심했습니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니 그다음날 어떻게 보셨는지 담임선생님께서 칭찬을 해주시고(저희 담임선생님은 상당히 진보적이십니다.) 단속도 뜸해졌습니다. 거의 안했다시피 했죠... 그럼 답변은 다된겁니까.. 줄이겠습니다. 또 많은 의견 내주세요 그리고 다시한번 부탁드리지만 글을 "제대로" 읽어보시고 반박해주세요. 위에 언급한내용들을 그대로 두발규제 찬성하시는분들이 인용하시네요.. -------------------------------------------------------------------------------------- 학생들이 자율을 주장하기 전에 학교 교칙을 지키고 하는것은 당연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말이에요. 그건 그 교칙이란 것이 정당한 규칙인지가 문제일 뿐입니다.(모든 교칙을 말하는 것은 아닙닙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에서만해도 두발검사를 하기에 저는 따지기전에 문득 이런 의문이 들어서 선생님들 한분한분께 여쭤보았습니다. 어떤 의문이었냐 하면 "도대체 두발 규제는 왜 필요한 거지. 이렇게 함으로써 학교나 학생들에게 얻어지는 것은 뭘까?" 대강 이런것이었습니다. 선생님들께도 그렇게 여쭤보았구요. 하지만 대부분 선생님들께서는 위에 제가 써놓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하시거나, 조금 평소에 신중하신 선생님들께서는 쉽사리 대답을 못하셨습니다. 여기서 봤듯이 선생님들께서도 두발규제는 그냥 교칙에 있기 때문에, 왜 시행해야하는지 모르신채, 그냥 행하고 계신 것 뿐인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왜 해야하는 것인가요.그리고 어떤 선생님께서는 두발자유를 하면 우리학교학생 머리가 길다고 주민신고가 들어온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학생이 머리가 짧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시는건가요? 옛날, 전 언제였는지는 잘모릅니다. 우리나라 학교 교칙중 두발규제에 관한 조항이 없던때, 그리고 아무도 학교교칙에 두발규제에 관한 조항을 넣으려고 생각을 안하고, 지금 현재까지 왔다면, 과연 두발규제가 당연한 걸까요? 아니면 두발자유가 당연한 걸까요? 그래왔다면 두발자유화 라는 단어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자기 두발상태가 자유로운걸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더이상 자유로울 필요가 없는거죠.. 아 그리고.. 중,고등학생들.. 졸업 얼마 안남았으니 그냥 참으라고 하시는분들이 꽤 계시던데요..저역시 이제 올해 고3입니다. 1년만 학교 다니면 졸업이에요.. 하지만 "저"는 1년만 다니면 졸업입니다. 하지만 학교는 저혼자 다니는게 아니죠.. 수많은 후배들이 우리 선배님들과 제친구들과 제가 걸어온 길을 똑같이 걸어올 것입니다. 길게는 제 후손들까지도요.. 대대손손 이 정당한 인권침해가 이어져서는 안됩니다.. 저는 우리 대에서 이 잘못된,정당한 인권침해를 끊고 싶을 뿐입니다. 하지만 학생의 신분으로써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더군요. 학생대의원회에 건의사항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참견으로 완전 무시당했죠. 1인시위를 해보려고 담임선생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하는건 괜찮지만 징계를 감수해야한다고 하더군요. 명분이 학생선동이라나 뭐라나..그리고 학생이 시위나 집회에 참석하려면 교장의 동의가 있어야한다고하고... 하지만 한다면 담임선생님께서 적극 지원해주시겠다고 했지만 결국은 그냥 니가 참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선택하게된게 다른 많은 학생들, 어른분들을 설득하고 이에대한 사회적 인식부터 바꾸는게 좋겠다고 생각해 학교홈페이지에 글올리기와 사람들이 많이 볼수있는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글을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뿐입니다. 두발규제는 졸업하고나면 다 추억거리다 하시는분들이 많으시네요. 하지만 정당하지 못하게 억지로 당한 일이 과연 나중에 "좋은"추억일 수 있을까요. 극단적인 예로 한 여학생이 정당하지 못하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그게 나중에 컸을때 "좋은"추억일 수 있을까요. 아니요. 잊지 못할 사건이겠죠..그리고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계신 것이 있으신데 전 머리를 기르고싶어서 두발자유화를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학교에서는 알게 모르게 자신들의 규칙에 의한 정당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고있습니다. 그중에 인권도 포함된거죠. 교사들은 자신들의 교권을 지켜내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정작 자신들은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면서요. 그 예로 분명 선생님께서 잘못된 판단으로 학생을 지도하실때 학생이 반항을 하거나 따지고 들었다 칩시다. 그러면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교권에대한 도전이냐는 식으로 나오십니다. 교권은 중요하고 학생들의 권리는 중요하지 않다는건가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면서까지 유지되는 교권은 과연 정당하게 행사되고 있는 권리일지요. 그리고 본질적으로 제가 주장하는 것은 학교에서 정당화된 인권침해가 더이상 일어나지 않아야된다는 것입니다. 그 극단적인 한 예로 두발규제문제를 든것일 뿐입니다. --------------------------------------------------------------------------------------다른 분이 쓰신글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하기 위해서 제가 무단으로 수정해서 학교홈페이지와 이곳 게시판에 올렸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나타내주시네요. 아무래도 원본글 출처를 남겨야 할것 같네요..원본글 출처는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10967752&menuid=&listtype=A&boardtype=L&page=1&articleid=368 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