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숍마다 뭐가 같고 뭐가 다를까.
가격부터 분위기, 서비스까지 에디터가 꼼꼼히 비교 체험해봤다.
editor·이미현
국내에는 에스테틱 자격증이 없는 대신 ‘미용사’ 자격증 안에 마사지와 헤어 등 미용 기술이 다 포함되어 있다. 별도 정규 과정이 없으므로 결론은 그들의 이력에도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
스킨 앤 스파 김혜연 5년차, 여러 일반 에스테틱 숍을 거쳐 1년 전부터 근무 시작. 입사 전 3개월 기본 교육이 필수.
이지함 정연미 6년차, 일반 숍에 근무하다가 3년 전 이지함으로 이직. 입사 전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기계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클라란스 김세연 6년차, 일반 숍을 거쳐 5년 전 클라란스로 이직. 파리 본사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이 소개될 때마다 수시로 교육을 받는다.
스킨 앤 스파 럭셔리한 옷장까지는 좋았으나 해진 듯 소매가 너덜해진 가운이 웬말? 그래도 모양을 잡아 가운을 걸어놓은 성의에는 배려 받은 듯한 기분이 느껴졌다.
Win! 클라란스 조금 낡았지만 깨끗한 가운이 걸려 있었다. 옷장이 2개 있는데 하나에는 옷, 신발, 액세서리를 따로 보관할 수 있는 바구니가, 다른 옷장에는 전신 거울과 빗 등이 있다. 숍 내에서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여자의 심리를 배려한 센스가 느껴졌다.
이지함 가운으로 갈아입을 필요가 없었다. 사물함을 연상시키는 좁은 옷장 역시 부실. 신발은 침대 옆에 벗어야 했고, 가운이 옷걸이에 걸리지도 않은 채 놓여 있어 꺼림칙한 기분.
클라란스 가장 푹신하고 가로 폭이 넓었던 침대. 다리, 몸 전체, 가슴 등 수건을 여러 겹 덮어줘 따뜻하고 보송보송한 느낌. 부분 조절은 불가능했다.
이지함 침대 이동이나 조절 불가능. 베드는 전기장판으로 따뜻했으나 공기가 차서 살짝 추운 느낌이 들었다. 수건 대신 얇은 이불을 사용(침대보는 수건).
스킨 앤 스파 머리와 다리 부분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마사지할 때는 머리 부분을 살짝 위로 올리고 팩을 하는 동안에는 다리 부분을 올려줘 편했다.
⇒ 돌발 질문
마사지 1회당 사용 수건 개수는?
스킨 앤 스파 발, 어깨 마사지 중에만 총 4개, 베드까지 하면 8개 정도 사용. 얼굴에는 거즈를 사용해 자극이 없었던 것도 인상적.
이지함 얼굴용 수건 2개. 침대보는 매회 교환하나 이불은 하루 한 번 세탁이 원칙.
클라란스 핸드 타월 10장 정도에 베드에서 쓰는 수건 3장, 그리고 헤어에 쓰는 3장과 발 수건까지 무려 17장 정도 사용.
일단 가격의 차별화가 거의 없음에 놀랐다. 공주처럼 서비스 받느냐, 시술 뺨치는 케어를 받느냐 선택의 문제일 뿐. 1회 경험만으로 각 마사지의 효과를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할 듯. 사실 마사지 다음 날, 세 번 모두 에디터는 별다른 피부 개선 효과를 느끼지는 못했다. 예상했던 대로 전문 숍은 전문적인 느낌은 미미했으나 확실히 휴식을 취한 듯 탁월한 서비스가 압권이었다. 피부과 에스테틱은 실용주의 컨셉트로 서비스 수준은 거의 제로. 현재 국내에서 비타민 치료, 음이온 치료 등 전기를 이용한 치료가 합법적으로 가능한 곳은 병원밖에 없으므로, 마사지보다는 케어를 겸한 치료를 받는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브랜드 숍은 딱 그 중간 정도. 결론적으로 마사지로 인한 피부 개선 효과보다는 마사지가 가져다주는 휴식의 효과를 더 중요시 여기는 에디터로서는 일반 숍을 선택하겠다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