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루푸스는 신체의 여러 부분 즉 피부, 관절, 혈액과 신장등 각 기관과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 면역질환이다.
신체의 면역체계는 바이러스, 세균 등의 항원에 대항하여 신체를 보호하기 위하여 항체라는 단백질을 만든다. 이러한 외부 물질을 항원이라고 한다.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에서는 면역 체계가 외부의 침입자(항원)와 자기자신을 구별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자기자신'에 대한 항체를 만들게 된다. 자가항체라고 불리는 이러한 항체는 '자기자신'의 항원과 작용하여 면역복합체를 형성하는데, 이 면역복합체는 조직에서 축적되어 염증, 조직손상, 통증등을 유발한다.
루푸스는 우리 몸 어느 부위 공격하지 않는 곳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흔히 천의 얼굴을 가진 병이라 일컬어진다.
역사
루푸스의 역사를 간단히 보면 1851년 프랑스의 피부과 의사인 카제나브(pierre Cazebave)에 의해 처음으로 루푸스라는 병명이 사용되었다.
루푸스로 인해 얼굴에 일어나는 발진의 모양이 마치 늑대에 물린 자국과 비슷하다고 해서 늑대(Wolf)라는 뜻의 라틴어 루푸스(lupus)라고 불려지게 된 것이다.
그 후에 피부에 나타나는 발진이 염증으로 인해 빨갛게 되는 현상때문에 홍반성 루푸스라고 불려지고, 다시 1872년 의사 Kaposi가 피부뿐 아니라 전신에 염증을 동반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후 루푸스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로 부르게 된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의사와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해 병이 생기는 기전이 많이 밝혀지고 치료가 상당히 발전하여, 예전의 치명적인 병에서 이제는 병의 개념이 조절할 수 있는 병으로 바뀌어 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