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빛깔 좋은 청바지를 입고 맵시를 낼때
나는 땀과 진흙이 범벅이 된 전투복을 입고 연병장을 기어야 했다.
당신이 나이트에서 춤을 추며 즐거워 할 때
나는 가스실에서 숨이 막혀 괴로워 하며 비틀거렸고
당신이 나이트에서 조명을 받으며 다른 남자와 춤을 출때
나는 라이터 불을 켜고 당신에게 편지를 써야만 했따.
당신이 노래방에서 웃으며 멋지게 노래 부를때
나는 철모를 쓰고 목이 터져라 군가를 불러야 했고,
당신이 화장을 하고 얼굴을 드러낼때
나는 시커먼 위장크림을 바르고 얼굴을 감춰야 햇다.
당신이 스키장에서 친구들과 웃을 때
나는 손과 발의 동상을 걱정해야 했고,
당신이 카페에서 칵테일을 마실때
나는 유격장에서 흙탕물을 마셔야 했따.
당신이 따뜻한 햇살에 잠을 깰때
나는 새벽의 기상나팔 소리에 선잠을 깨어야 했다.
당신이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날 때
나는 군장을 메고 야간 행군을 나서야 했고,
당신이 캠퍼스의 비오는 풍경을 보며 담소를 나눌때
나는 강에서 죽음의 공포와 싸워야 했다.
당신이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남길 때
나는 허기진 배를 채우며 모래가득한 건빵을 입에 넣어야 했고,
당신이 저녁별을 보며사색에 젖을때
나는 새벽별을 보며 보초를 서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