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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김만성 |2007.01.12 13:07
조회 16 |추천 0

단상     윤덕숙시인

 

언제나 나는 자연이 되어

저 멀리

길 건너오는 봄이 서럽지 않도록

드러난 가슴을 단단히

묻을 수 있을까?

 

위선과 게으름이

걷히기 위해서

부끄럼에서도

향기가 피어날 수있도록

언제나 무섭도록 숨죽일 수 있을까?

 

기꺼워한다는 것은

낯선 땅에

울음을 심는 것

 

참으로

단 한 줄의 시(詩)가 되기 위해선

근사한 기다림이 돌아서지 못하도록

어찌하면 강물처럼

내내 흐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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