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망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는 한국법인을 없애고 다국적 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을 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
본인이 요즘 고민하는 부분이다..
경제학의 담합이론을 적용하면 문제는 간단히 설명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한국에서는 거의 독점적 지위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일정한 범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는 '글로벌 톱5 진입'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내세우면서 해외공장 건립에 박차를 가해왔다..
물론 국내시장이 포화국면으로 가고 있으며, 여러 가지 규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움직임을 설명해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즉, 현대차의 해외확장에는 장기적인 다른 플랜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기업의 경영자 입장에서 현대차가 시장에서 팔리는 만큼만 생산해서 팔면된다..
현대차 역시도 1년 매출목표를 설정하고 생산을 하고 있기에, 각국에 설립된 공장에 생산량을 할당해서 생산을 할 것이다..
어느 국가에서 생산을 하던 전혀 무관하다..
국제시장이든 국내시장이든 판매가격은 어느 정도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생산비용을 극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카르텔이 바로 그런 모형인 것이다..
현대차를 카르텔의 묶음이라고 봤을 때, 각국에 산재해 있는 공장들이 개별기업으로 볼 수 있다..
카르텔을 형성한 현대차 경영진은 생산비용을 비교해 봤을 때, 적은 생산비용으로 같은 질의 생산품을 만드는 공장에 생산을 올인하기 마련이다..
그래야만 기업의 이윤극대화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고, 기업의 주가 및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물론 위의 가정은 매우 극단적인 예이다..
또한 현재 당장은 이뤄질 수 없는 장기적인 시나리오의 결과이다..
본인은 현대차가 정몽구 회장의 구속 이전부터 계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해외공장 확장..
또한 정몽구회장의 출감이후 더욱 더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확장이 결국 한국의 공장을 장기적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적어도 현대차의 노조가 지금처럼 전투노조의 성향을 버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공장을 돌리려면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노하우가 축적되어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핵심인 것이다..
전문경영인력자원들을 해외영업망으로 돌리고, 해외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추는 현대차의 전략..
국내시장의 포화 때문만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현대차의 노조 수뇌부들은 현대차의 미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어차피 자신들은 향후 10년내에 회사측에서 최대한 뜯어먹는 것이 유리하기 떄문이다..
하지만 회사측은 이런 노조를 버리고 한국을 뜰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 기업의 국가는 없다..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은 모두가 다국적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현대차도 더 이상 한국의 기업이라기 보다는 글로벌 기업이라고 해야만 한다..
미국기업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세계적인 기업들도 본부는 버뮤다 등 세금회피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현대차 역시 그렇게 움직이지 말라는 법이 없다..
정권과 노조는 그 사실에 전혀 관심이 없는 듯 하다..
만약 본인이 정몽구 회장이라면 충분히 고려할 것이다..
장기적인 플랜으로 한국에서 공장을 폐쇄하는 것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