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잘하는 사람이 21C 인재
앞으로는 PC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시대가 올 것 같다. 21세기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게임에도 취미를 붙이는 등 공부와 잘 노는 것을 동시에 잘해야 할 것 같다.
‘글로벌한 눈, 기회를 찾는 발, 유연한 몸, 지적인 머리, 윤리적인 가슴, 그리고 일하며 놀 수 있는 양손’.
현대경제연구원이 21일 「밀레니엄 경영전략」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디지털시대의 인재형인 ‘N-워커’의 충족요건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량생산시대의 인재형은 ▲자신의 업무만을 충실히 파악하는눈 ▲고객의 욕구를 이행하는 발 ▲환경에 순응하는 몸 ▲데이터를 활용하는 머리▲돈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가슴 ▲열심히 일하는 손을 가진 사람으로 요약된다. 쉽게 말해 근면과 성실성을 기본으로 정해진 규정에 따라 최선을 다해 일하고주어진 정보를 자신의 업무에 활용하는 사람은 ‘구시대’ 인재의 특성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그러나 디지털시대에 지식, 인터넷, 네트워크가 경영의 화두로 대두되면서 새로운 인재형이 요구된다는게 보고서의 분석. 즉 컴퓨터로 일하고 네트워크와 인터넷을업무수행에 활용하며 자산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이 21세기 인재형의 ‘N-워커’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우선 ‘글로벌한 눈’은 국제시장 환경 이해능력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능력, ‘기회를 찾는 발’은 고객 DB 구축과 현장 접점능력, ‘유연한 몸’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새로운 디지털 정보 수용능력을 요건으로 각각 꼽았다.
또 ‘지적인 머리’는 지식검색 및 지식확산력, ‘윤리적인 가슴’은 기업시민 정신과 사회봉사 정신의 확립을 제시했으며 ‘일하며 놀 수 있는 양손’은 컴퓨터게임을잘하는 능력과 분위기 조성능력이 요구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다양한여가활동이 가능하지만 특히 디지털 시대에 맞게 컴퓨터를 활용한 놀이에 능숙하다면 더욱 바람직하다”며 “아울러 자신의 끼와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 PC통신에서의채팅이나 각종 동호회 활동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N-워커를 육성하려면 우선 최고경영층이 나서 조직내부의 관료적이고 보수적인분위기를 바꿔야한다는게 보고서의 결론. 이를 위해 기존 연공서열형의 획일적 인사제도를 성과배분제 형태로 변화시켜야 하며 사기진작 프로그램과 경력개발 후원제도를 대폭 활성화해 벤처로의 인력이탈을 막아야한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조직구성원 스스로가 N-워커로 변신하기 위한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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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잘하는 사람, 일도 잘하죠”[조선일보 2006-06-29 03:22] SKT 동호회 게임예찬
[조선일보 조의준기자]
“게임한다고 일 못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여기 모인 사람들은 부서에서도 일 잘하기로 소문난 멤버들입니다.”
SK텔레콤 정창권(37·네트워크 기획팀) 과장의 말. “맞아요. 스타 잘하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고요.” 권상운(41·기술전략실 R&BD 추진팀) 차장이 맞장구쳤다.
이들은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동호회’ 회원들. 간단한 회식을 끝내고 ‘2차’를 가려던 참이다. 인근 PC방으로 옮겨 게임 한판 하는 게 이들이 말하는 2차다.
“스타크래프트는 기본적으로 기업 경영과 통해요. 상대방과 자기 자신을 분석해 전략을 짜서 상대를 공략하는 게임방식… 타사와 경쟁하는 기업 경영과 비슷한 거 아닌가요?” 권 차장은 “한정된 자원을 각 부문에 효율적으로 배분해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스타크래프트는 가상의 우주 공간에서 유닛(unit·생산 병력 1단위)을 생산해 상대방 기지를 공격하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회원들은 “위기 대처 능력도 길러주고, 스타를 통해 맺는 인간관계가 업무에 도움이 된다”며 게임 예찬론을 펼쳤다.
이들은 “계급장 떼고 한판 즐기다 보면 어느새 친해져 있다”며 “게임엔 나이고 직급이고 없으니 딱딱한 직장 관계가 친밀해진다”고 입을 모았다.
(조의준기자 [ joyju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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