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
하루를 살아가기에는 벅찬 심장을 가진 사람
귀가 잘 안들리기 시작한 뒤로
소리 지르듯이 무언가 예기해야 할 때마다
아프다.
머리를 땋아주는 누나
따뜻하게 날 안아주는 누나
노래방가서 열심히 박수만 쳐주는 누나
내가 슬프다 딱 한마디 하면 연락을 뚝 끊고
결국
"이젠 괜찮아졌니? 안 슬퍼? 보고싶다"
라고 조심스럽게 문자 보내는 누나
언 제나
"만약 의사가 이제 몇개월 남았습니다 라고 예기하면 그 순간부터 난 정말 화려하게 살거야"
라고 말하 는 누나
누나
누나는 이미 화려해요.
당신이 죽음과 싸우기로 마음 먹은 순간부터
아아 그래요.
당신과 같은 사람, 내 곁에 있어서
나란 사람
여전히 특별하다고 느낄 수가 있는 거예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