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을 쓰고 있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잉 반응을 한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해방시키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인간들이 자신은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웃고 싶을 때 웃지 않고, 화내고 싶을 때도 참고, 진짜 자신이란 건 어디에도 없이, 가면을 쓰고 살고 있는 거라고 멋대로 그렇게 단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사고 방식은 잘못이다. 먼저 진정한 자신이란 건 어디에도 없다. 상대하는 사람에 따라 자신의 대응을 바꾸지 못한다면 인간이 아니다. 인간은 몇 가지인가의 역할을 연기하고 있지만, 그것은 참으로 자연스러운 일로, 오히려 그런 것을 할 수 없게 된다면 그 사람은 인간이 아니게 된다....
무라카미 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