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있는 토스트 BOOK 입니다 
독서량은 늘었는데 책은 왜 안팔리지?
우리나라 성인은 약간 11.9권의 책을 읽는다고 한다.
한 달에 1권꼴로 1996년 연간 9.1권, 11권보다 증가한 수치다.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국립중앙도서관 2006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그러나 책을 단 1권도 읽지 않은 사람이 23.7%로 2004년보다 0.4%포인트 늘었다. 즉, 책을 읽는 사람만 읽고 있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책을 구입하는 양은 오히려 줄고 있다. 성인들의 '최근 3개월간 도서잡지 구입량'은 2004년 3.3권에서 2006년 2.1권으로 3권 중 1권이 사라졌다.
2005년 통계청 조사 결과 서적 인쇄물 구입 월평균 지출액이 가구당 1만397원, 그것도 신문구독료 빼면 1년 내내 책 1권 안 사는 집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출판계의 희망은 초등학생들에게 있다.
초등학생의 연간 독서량은 48권으로 2004년에 비해 10권 정도 늘었다. 중.고등학생도 초등학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각각 20.4권, 15.4권으로 2년 전에 비하면 조금씩 늘었다. 학교 도서관 확충과 독서운동, 논술교육의 효과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학생들의 독서시간은 반대로 더 줄어들었다. 1995년 하루 평균 독서시간은 58분이었으나 2006년 조사에서는 45분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책을 더 많이 읽고 있지만 구입 권수나 독서시간은 줄어드는 모순된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아직 이에 대한 납득할 만한 분석이 나동지 않고 있다.
어쨌든 독서량이 늘고 있다니 반가운 일이지만, 마냥 좋아할 일도 아니다.
책이 처한 열악한 현실을 이야기할 때 필자는 자주 TV시청률과 비교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주몽'의 시청률이 47.2%를 기록했을 때, 4500만 인구로 계산하면 2124만명이 하루 저녁 TV앞에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출판계가 꿈의 부수로 여기는 밀리언셀러를 시청률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2.2%. 방송가에서는 프로그램 폐지를 고민해야 하는 숫자다. 그나마 1년 가까이 누적 판매 부수니 애초에 책은 TV와 게임이 안 된다.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실시한 '2006국민여가조사' 결과를 보면 자주하는 여가활동은 1.TV시청,라디오 청취 2.잡담, 전화 통화하기 3.(컴퓨터)게임 4.목욕,사우나 5.음주 6.신문,잡지보기 7.영화보기 8.계모임, 동창회 등의 사교모임 9.쇼핑 10.산책 순서다. 이처럼 책은 TV.라디오, 컴퓨터뿐만 아니라 찜질방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간동아 발췌 (김현미의 책 세상)
여가활동 어떻게 보내세요?
해당되는 항목은 어떤 번호일까요? *^^*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레일 지음/김명남 외 옮김/김영사)
The Singularity Is Near: When Humans Transcend Biology
'인류가 생물학을 초월할 때'라는 원 부제가 말해주듯 이 책은 과학기술을 통해 생물학적 인간이라는 조건을 뛰어넘을 미래를 그려보인다. 기계가 인간이 되고,인간이 기계가 되는 그 초월의 순간이 바로 '특이점'이다. 뛰어난 발명가이자 미래학자인 저자는 GNR(유전공학,나노기술,로봇공학 및 인공지능) 혁명을 근거로 그 미래가 멀지 않았다고 전망한다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1/12/2007011200820.html)
이것이 인간인가 Se questo `e un uomo
(프리모 레비 지음/이현경 옮김/돌베개)
이 책은 레비가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제3수용소에서 보낸 10개월간의 체험을 기록한 것이다. 빨치산 부대에서 활동하다가 파시스트 군대에 체포되어 포졸리 임시수용소로 이송되던 1943년 12월부터 러시아군에 의해 아우슈비츠가 해방되던 1945년 1월까지의 일들이 담겨 있다. 각 장은 하나의 주제를 두세 개의 에피소드와 등장인물 묘사를 통해 예리하게 전개해나간다. 인간 사회를 유지시켜주는 모든 평범하고 사소한 습관과 사물들이 제거된 수용소에서는 수인들이 하루하루 좀비처럼 변해간다. 그들은 기계 부품처럼 죽어가고 또 그만큼 금방 채워 넣어진다. 그곳에서 필요한 노동력을 제공하지 못하는 자들은 가차 없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에 의해 제거되며, 살아남는 자들은 나름의 책략을 마련한다. 형제애나 동지애는 없지만 필요한 물건들을 공급하고 수급하기 위한 지하경제는 원활히 돌아가며 그 주된 동력은 절도와 사기다. 그는 자신이 목격하고 감내한 공포를 세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특유의 절제와 위트를 잃지 않는다. 그럼으로써 극한의 폭력에 노출된 인간의 존엄성과 타락의 과정을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동아일보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1130026)
디펜딩 더 언디펜더블 Defending the Undefendable
(월터 블록 지음/이선희 옮김/지상사)
매춘부, 고리대금업자, 마약밀매자, 부패 공무원, 폭리취득자…. 이들은 사회적 지탄을 한몸에 받고 있는 공공의 적이다. 그러나 저명한 경제학자 월터 블록 교수는 이 책에서 그들을 옹호한다. 다소 도발적인 이 책은 사회악으로 비난받고 매도당하는 사람들의 경제활동을 도덕이 아닌 경제적 효용성을 기준으로 재해석했다. 그리고 이들 직업의 편견을 뒤집어 이들이 시장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공헌을 조명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자유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생산적인 서비스의 본질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1/12/2007011200812.html)
미완의 시대 Interesting Times
(에릭 홉스봄 지음/이희재 옮김/민음사)
이 책은 모두 스물세 장이다. 프롤로그에서 16장까지는 홉스봄 개인사가 정치와 맞물려 전개되고, 17장과 18장에서는 역사가로서의 홉스봄을 만날 수 있다. 19장부터 22장까지는 홉스봄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나라와 도시들 이야기다. 영국과 미국은 물론이고 스페인, 이탈리아, 쿠바 등 여러 나라의 정치와 문화 얘기를 들려주는데, 특히 프랑스에 대한 홉스봄의 애착은 남다르다. 사춘기 시절 루브르에서 마네의 「올랭피아」의 대담한 시선에 압도당하여 옴짝달싹 못하던 기억부터 시작하여 1936년 프랑스 역사상 최초 사회주의 정권이었던 인민전선의 총선 승리가 불러온 거리의 환희, 브로델과 아날학파 역사가들에 대한 추억, 그리고 결론은 "이재에 밝았던 벤저민 프랭클린의 언어가 세계를 정복하면서 교양 있는 볼테르의 언어가 패배한 데서 프랑스인이 느끼는 상실감이 얼마나 큰지 나는 공감한다."라는 안타까운 결론으로 맺는다.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701/h2007011218400084210.htm)
탈산업사회의 도래 The Coming of Post-Industrial Society
(다니엘 벨 지음/김원동.박형신 옮김/아카넷)
1973년 제조업 중심의 산업사회가 서비스와 정보 중심의 탈산업사회로 변화할 것을 예측한 다니엘 벨의 대표작. 저자가 '기술기축시대'라는 서문(109쪽)을 붙인 1999년판을 번역했다. 그 예언이 상당 부분 현실이 된 30여 년 뒤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이 책이 제조업의 공동화와 희소한 지위재를 둘러싼 새로운 계급갈등과 같은 탈산업사회의 문제점도 갈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산업사회가 과학과 경제학처럼 효율성을 추구하는 학문의 지배를 받았다면 탈산업사회는 공익의 관점에서 갈등을 조정하는 사회학과 정치학의 시대가 돼야 한다고 역설한다. 자신을 반(反)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라 탈(脫)마르크스주의자로 규정한 서문이 의미심장하게 읽히는 이유다.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0701121552091&code=900308)
책, 꽃만큼 아름답고 밥만큼 소중하다
(이혜화 지음/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저자는 학교도서관을 바로 세우기 위해 좌충우돌하며 겪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처럼 풀어놓는다. 온갖 부적응아들의 집합소로 모두 꺼리기만 했던 학교를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학교로 변모시키고, 주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펼쳐 호응을 얻기도 했다. 도서관을 채울 장서를 모으려고 출판사까지 달려가서 책을 받아오거나, 아이들을 도서관에 끌어들이기 위해 막대사탕에 사발면까지 제공하는 등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준다.
또한 책과 도서관이 자신의 성장에 미친 영향을 들려주며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지식과 학문을 길러왔는가, 책이 나를 만드는 데 얼마나 크고 많은 구실을 했는가를 증언한다.
아무도 학교도서관을 주목하지 않았던 시절, 도서관과 책읽기의 중요성을 단지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현실에서 이루어내려 노력한 소중한 결실들에 관한 이야기가 책장을 따라 펼쳐진다.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70113012001)
신기한 스쿨버스 (조애너 콜 지음,브루스 디건 그림/이강환 옮김/비룡소)
신기한 스쿨버스작가인 조애너 콜과 브루스 디건은 약 2년에 걸쳐 책 한 권을 만들 정도로 엄청난 양의 조사와 답사 및 감수를 거친다. 이 두 사람은 책을 만들 때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고 감수를 부탁하는데, 각 권의 맨 앞쪽에는 감수를 받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글이 항상 실려 있다. 그 글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책을 만드는지 잘 알 수 있다. 이처럼 '신기한 스쿨 버스'는 정확한 과학적 사실을 알려 줄 뿐만 아니라 최근의 과학 정보까지 자세히 알려줌으로써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신기한 스쿨 버스'는 단순히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이 아니다. 매 페이지마다 아이들은 만화책에서 볼 수 있는 말풍선을 통해 대화하고, 아이들이 직접 쓴 메모지 형식의 보고서는 본문 내용을 요약 정리해 보여 준다.
또 각각 개성이 뚜렷한 프리즐 선생님과 반 아이들의 캐릭터는 이 시리즈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과학을 무지무지 좋아하는 곱슬머리 프리즐 선생님은 공룡, 시계, 콘센트, 가위 모양을 한 귀걸이를 한다거나 비구름, 번개, 개구리, 비행기, 선풍기 등 기괴한 그림이 가득한 옷을 입는다. 하지만 이 옷들은 모두 책 속 내용과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책 마지막에 보이는 옷은 다음 권에서는 어디로 모험을 떠나게 될지 알려 주는 힌트 역할을 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신기한 스쿨버스' 지은이 조애너 콜·브루스 디건 인터뷰
(세계일보 http://www.segye.com/Service5/ShellView.asp?TreeID=1052&PCode=0007&DataID=200701101414000029)
얘들아, 학교 가자 (안 부앵 글/상드린·알랭 모레노, 사진/푸른숲)
앉아서 세계 각국의 초등학교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해발 1200m에 위치한 네팔의 초등학교, 시베리아 한가운데 있는 러시아 초등학교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학교들을 소개하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프랑스 전직 교사 출신인 저자와 10여명의 사진작가들이 1년 반동안 전 세계 48개국의 다양한 초등학교를 취재했고 그 가운데 특색있는 30여개교를 골라 책으로 엮었다. 그야말로 ‘발로 뛴’ 노력이 돋보인다.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0701121545561&code=900308)
나이듦의 즐거움 (김경집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나이듦의 즐거움'은 문학과 철학,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왕성한 책읽기를 통해 농익은 사색과 폭넓은 문화적 소양을 갖춘 인문학자 김경집의 산문집이다. 그의 글이 책으로 출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주변 지인들과 동료 학자들 사이에서 그의 글쓰기 실력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정받은 바 있다. '나이듦의 즐거움'은 저자가 3년 전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그들에게 보내온 100여 편의 편지글 가운데 68편만을 모아 엮은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긴 삶의 궤적 속에서 그가 깨닫게 된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 그와 동년배들이 함께 걸었던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저자는 우리 사회 많은 40~50대들의 추억의 한 자락을 상징하는, 까만 교복 입고 종로 음악감상실 르네상스에 드나들며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즐겨 읽었던 세대다. 그들은 엄격한 규율 속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독재에 대한 항거와 좌절로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그 후로도 젊은 시절의 꿈은 꺼내 볼 엄두도 못 내고 그냥 내처 달음질쳐야만 하는 삶, 그러다가 아날로그의 끝자락과 디지털의 첫 단추를 동시에 쥐며 변화의 한복판에 살아야 했던 세대다.
"뭐 딱히 근사하게 이뤄놓은 것은 없고, 아직도 해결해야 할 책무와 가장으로서의 의무가 고스란히 어깨를 누르는 압박감은 여전하면서도, 미래의 삶에 대한 아무런 보장도 대비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삶입니다. 지금까지 앞만 바라보며 열심히 살아온 여정들입니다. 그런데 서서히 그 타고 온 차에서 내려야 한다며 등 떠미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 우리를 안타깝게 합니다."
'나이듦의 즐거움'은 스치는 일상과의 사색적 만남을 통해, 저자의 자유로운 감성과 깊이 있는 사색의 언어들을 통해 무리하거나 억지를 부리지 않고 세월의 결을 따라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한다. 또한 중년의 문턱에서 찬란한 비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따뜻한 삶의 훈향을 전해줄 것이다.
(동아일보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1130047)
원치 않은 혁명, 1848 (볼프강 몸젠 지음/최호근 옮김/푸른역사)
프랑스혁명이 발발한 1789년부터 파리코뮌이 성립한 1871년까지 유럽 역사는 혁명의 시대로 규정할 수 있다. 그 중간에 위치한 1848혁명은 자유주의 혁명이 사회주의 혁명으로 전환한 기점으로 설명된다. 1968년 혁명이 1848혁명의 반복이라는 역사학자들의 설명도 여기서 도출된다. 독일의 현대 역사학을 대표하는 역사가 몸젠은 파리에서 시작돼 베를린, 빈, 부다페스트, 피에몬테 등 전 유럽으로 확산되며 이듬해까지 계속됐던 이 장기 혁명의 양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혁명의 실패 원인을 노동자의 계급의식 부재로 보던 기존 시각과 달리 오히려 그 계급의식을 부채질한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당황한 부르주아 계급의 위기의식 확산으로 해석했다.
(한겨레신문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183535.html)
맛있는 토스트 BOOK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