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스릴러
감독 : 가네코 슈스케
출연 : 후지와라 타츠야(Tatsuya Fujiwara, 야가미 라이토 역)
마츠야마 켄이치(Kenichi Matsuyama, L 역)
토다 에리카(Erika Toda, 아마네 미사 역)
카가 타케시(Takeshi Kaga, 야가미 소이치로 역)
등급 : 12세 관람가
++++++++++++++++++++++++++++++++++++++++
전편보다는 훨씬 박진감있는 진행이 안도감을 갖게하는 순간 영화
중간에 이르러 '라이토' 가 기억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다 알
고 있는듯 흘러가는 이야기에서 영화에 대한 흥미가 완전히 제로가
되버렸다. 최악이라는 생각까지 이르게했으니...
'라이토' 는 전편을 보면 알겠지만 '사회정의' 에 목말라하는 인물이
다. 그렇기 때문에 '데스노트' 를 손에 넣는 순간 '정의구현' 에 손수
나서는 인물, 하지만 '데스노트' 에 대한 기억을 잃고 수사본부에서
자신의 이상을 구현하는 '키라' 를 잡기위해 혼신을 다한다. 이런 개
판같은 설정이 어디있나? 이를 계기(?)로 영화는 계속적인 모순에
빠지게 되는데 이것은 흥미를 떨어트릴뿐더러 짜증나게한다_
'데스노트' 의 소유권을 포기하면 '데스노트' 를 가지고 있을 때의 기
억이 모두 사라지지만, 다시 '데스노트' 의 소유권을 갖게 되면 예전
'데스노트' 를 사용했을 때의 기억이 모두 되돌아온다. '라이토' 나
'미사' 역시 그런 식으로 기억이 되돌아오는데, 문제는 '미사' 가 다
시 기억이 되돌아 올때다. '엘' 의 본명을 안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텐
데, 꼭 '라이토' 의 편지를 읽고서야 자신이 '엘' 의 본명을 안다는것
을 생각해낸다. 아니! 되돌아 오는 기억들 중에서도 그 기억은 아주
핵심인데, 그것을 꼭 '라이토' 의 편지를 통해서 인지해야하나?
영화 막판에 '사신' 을 취조하는 씬은 완전히 설정자체가 코미디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왔다_
미사가 산 속에서 '데스노트' 의 소유권을 갖게 되면서 기억을 되찾
고 '수사본부' 로 들어오는 씬에서 어이없는 사태가 일어난다. 자신
이 '제 2 의 키라' 라는 사실을 스스로 말하는 대사가 나온다. ('엘'의
집사(노인)가 '미사' 를 데려오는 씬에서)영화 전체 흐름과 앞뒤 상
황에서 '미사' 가 그런 대사를 한다면 자신이 '제 2 의 키라' 라는 것
을 집사에게 반증하는 씬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 문제의 대사는
' 제가 수사본부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제 2 의 키라라는 의심으
로부터 벗어났다는 거죠?' 영화보면 이해가 갈것이다_
영화 마지막에 가면 데스노트는 총 몇 권인가?를 알 수 있다. 총 4권
이다. 어이가 없었다. 씬마다 나오는 상황과 대사를 보며 계산한 결
과다. 짜증이 났다. 렘('미사' 의 사신)이 죽으면서 태워버리는 1권, '
라이토' 가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데스노트('미사' 가 가지고 온 노
트)에 쓰면서 '데스노트를 본부로 가지고와서 원하는 자에게 주고
사망' 이라고 쓴다. 한권은 탔고, 한권은 자기가 쓰고 있으면서, 또
한권을 가져오란다. 이게 말이 되나? 여기까지는 3권이다. 아니 적어
도 '라이토' 가 인식한 수는 '3권' 이다. 억지로 2권을 만들어보자. 즉,
'미사' 가 가져온 노트가 '가짜'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는 간단하게
'진짜' 라고 검증이 된다. '류자키(엘)' 가 노트(라이토의 아버지가 가
지고 간 노트)에 자신의 죽음을 미리 써놨었는데, 이것은 중복불가
의 원칙 때문에 '라이토' 에 의해 바로 죽지않기 위함이다. 따라서
'미사' 가 가져온 노트도 '진짜' 라는 반증을 해주는 셈이다. 그러면,
불탄 노트가 가짜인가? 이것도 간단하게 검증된다. 이 노트도 '진
짜' 인 이유는, '렘' 이 엘의 집사를 이 노트로 죽이기 때문이다. 그럼
'렘의 노트' 도 진짜인것이다. 여기서 더 황당한 것은 '엘' 도 노트를
가지고 있고, '라이토' 도 노트를 가지고 있고, 1권은 불탔는데, '류크
(사신)' 도 진짜 데스노트 1 권을 들고 나온다는거다. 진짜 데스노트
는 적어도 4권인거다. 어이없다. 미치는 줄 알았다. 권수는 그렇다치
자. 뭐 계산이 틀릴 수도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라이토' 가 3권으로
인식하는건 정말 짜증나는 상황이다_
또 의문이 드는것은, 데스노트는 소유권을 가진자만이 효력을 발휘
하는것 아니었나? 소유권도 없는 '류자키(엘)' 가 자신의 죽음을 미
리 데스노트에 써놓는데 이게 효력이 있는것이 참...
마지막으로, 일본인 특유의 변태짓과 오버연기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바를 모르게다. '미사' 를 감금하면서 묶어놓은거 봐라. 완전 변태
다. 애들 심장마비로 죽어나갈때 봐라. 완전 발버둥을 친다. '라이토'
는 죽을때도 오래걸려요. 어디서나 주인공을 죽을 때 오래걸리는 것
같다. 할말 다하고 죽는다. 발버둥까지 쳐주시면서.. 연기할때 힘들
었을 듯... 그러고보면 '류자키(엘)' 은 현명한 죽음이다. 수면상태에
서 편안히 죽는다고 썼으니 말이다. 양반이다. 허허허_
만화 원작을 보지 않아서 대비해서 평가하기는 그렇다. 만화는 이런
영화처럼 세세한 부분에서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이다_
내가 생각하는 명대사 :
'사신을 죽이려고 하다니 너야말로 진짜 악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