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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하여 새로운 이미지로 확실히 바꾸고 싶을 때 가장 빠른 방법은 예쁜 염색! 컬러 선택, 혼자 힘으로 할 때 조심할 것, 그리고 컬러를 오래오래 지킬 수 있는 노하우까지.
color me beautiful 옛날 옛적에 로마 사람들은 헤어 컬러를 바꾸고 싶을 때 몇 시간이나 호두와 부추를 끓이는 일을 감수해야 했다. 다행히도 요즘에는 예쁜 컬러뿐만 아니라 머리결에 좋은 특별한 성분들까지 들어 있는 염색제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바라던 헤어 컬러를 갖고 싶다면 조심해야 될 사항들이 있다.
먼저, 지나치게 눈에 띄는 염색 컬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은 한 달에 1.25cm씩 자라는데, 눈에 띄는 컬러라면 새로 자란 검은 머리카락과 어울리지 않아, 바쁘게 다시 염색을 해야 하기 때문. 반영구적인 염색도 고려해볼 수도 있는데, 염색제가 머리를 감을수록 조금씩 씻겨 내려가는 것. 컬러가 지속되는 기간은 20~30일. 원색의 강렬하고 눈에 띄는 컬러보다는 자연스럽고 은은한 컬러가 유행인 올 가을엔 짙은 브라운이나 오렌지, 블루 블랙 정도가 좋을 듯.
DIY or salon?
혼자서 염색을 하면 머리카락이 얼룩덜룩해지거나 심하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특히 모발에서 컬러를 완전히 빼내야 하는 탈색은 혼자 했을 때 생각했던 색깔을 얻기가 무척 어렵다. 머리카락 전체에 드문드문 블론드를 넣는 하이라이트, 그리고 어둡거나 붉은 톤을 더하는 로우라이트도 마찬가지. 하지만 꼭 내 손으로 해보고 싶다면, 미리 헤어 살롱에 가서 전문적인 정보를 물어보는 것이 좋다. 내 이미지나 얼굴색에 어울리는 컬러를 알아보기 위해 헤어 살롱에 있는 헤어 피스를 걸쳐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염색 일주일 전부터는 모발 관리에 신경을 쓰기. 컨디셔너로 머리카락을 안정시켜 놓아야 하는 것. 그리고 염색 하루 전에는 머리를 감아 모발에 남아있는 스타일링제나 노폐물을 깨끗이 없앤다. 염색 직전에는 머리를 감지 말기. 염색제가 모발에 잘 스며들지 않아 원하는 컬러를 얻을 수 없기 때문.
혼자 염색을 할 때는 염색제 안에 들어 있는 지시 사항을 꼼꼼히 읽고, 먼저 패치 테스트부터 한다. 혹시 피부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 사용할 염색제를 동전 크기만큼 거즈에 묻혀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붙였다가 2~3일 뒤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기.
염색제를 바를 때는 머리카락을 갈래갈래 나눠서 꼼꼼히 바르기. 표기된 시간은 반드시 지키고 지나치게 많이 바르거나 오래 두는 일은 없도록 한다. 그런 다음 머리를 감고 잘 말린 뒤, 밝은 곳으로 나가 염색된 컬러를 확인. 그런데 생각했던 컬러가 나오지 않았다면, 가까운 헤어 살롱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다른 컬러로 다시 염색하려고 하면 모발이 심하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주의 사항 하나 더! 헤어 컬러에 어울리게 한다며 눈썹과 속눈썹에도 염색제를 바르는 것은 잘못. 오히려 그 부분만 도드라지고 이상해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시력까지 나빠질 수 있다.

color solution
염색으로 얻게 된 멋진 헤어 컬러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다면, 드라이어와 스타일링제는 자제하기. 머리카락의 표피를 건조하게 만들어 모발을 거칠고 약해지기 때문이다. 염색 헤어용 샴푸와 컨디셔너를 꾸준히 사용하고 미지근한 물에 머리를 감아주면, 두피와 모발을 돌보면서 컬러가 빠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또한 머리를 감은 뒤에는 부드럽게 물기를 털어내기. 수건으로 세게 비비면서 말리면 두피가 일어나고 컬러가 약해지니 조심. 한 달에 한 번은 트리트먼트를 사용해서 머리결을 지키고, 햇빛에 오래 나가 있을 때는 모자나 두건을 써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기.
그리고 헤어 컬러링에 관한 몇 가지 재미난 아이디어! 토마토 케첩은 노란 염색 헤어에서 잘 나타나는 푸른 광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샴푸를 한 뒤 토마토 케첩을 컨디셔너처럼 사용하는 것. 깨끗이 헹궈낸 다음에는 컨디셔닝으로 마무리. 또한, 수영장물을 깨끗이 하는데 쓰이는 염소가 염색 헤어를 손상시킨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 염소가 아니라, 물을 파랗고 깨끗하게 보이게 하려고 염소와 함께 넣는 푸른 염료가 문제. 따라서 수영장에 갈 때는 염색 모발 전용 컨디셔너와 예쁜 수영모를 꼭 챙기기. 햇빛이 강한 날 외출하기 전에 머리카락에 레몬 주스를 살짝 뿌려본다. 멋진 블론드 하이라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 DIEGO MERINO 박주면(제품) 스타일링/ LAURIE TROTT 글/ LUCY McCARRY 뷰티에디터/ 장수영 재구성/ 웹에디터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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