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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 곁에 오래 머물고싶어서...

이지영 |2007.01.18 09:14
조회 26 |추천 0


그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면 달아날까봐

좋아한다고만 말해 봅니다.

 

조금 더 옆으로 다가서면 한걸음 뒷걸음질 칠까봐

그 자리 그대로에서 그 사람 지켜봅니다.

 

보고싶다 말하면 그사람이 부담스러울까봐

그저 때때로 생각난다고만 말해봅니다.

 

날 바라봐 달라고 말하면 그 사람이 뒤돌아 갈까봐

눈에 뭐 들어갔다면 불어달라 졸라봅니다.

 

꼭 좋은 사람 만나 이쁜 사랑하라고 말해보지만

정말 그 사람 다른 사람 사랑하게 될까봐 내 맘이 아파옵니다.

 

자주 전화하면 그 사람 귀찮아 할까봐

전화하곤 잘못 걸었다고 미안해 해봅니다.

 

손잡아 달라하면 그사람이 난처해 할까봐

누구 손이 더 큰지 제어보자고 해 봅니다.

 

아침에 눈을 떠 깜깜해진 밤 잠을 청할때까지

그 사람이름만 내 머릿속을 헤매이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내 자신에게 물어보곤 합니다.

 

우정인척 사랑하는거 쉬울줄만 알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사랑이란걸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이 되려 내게 아픈 상처만 가져다 주는

못된것이라 할지라도

난 그 사랑으로 행복하기만 합니다.

 

계속 이렇게 우정인 척 사랑해도 되는건지

만약 그렇다면 난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달아날지 모르는 어색해 할지 모르는 그 사람뒤에서

난 우정인척 사랑하려고 합니다.

 

나 자신만 조금 힘들면 나 자신만 조금 참으면

나 자신만 조금 눈물지으면 될거란 생각으로

오래도록 그 사람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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