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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수

허선희 |2007.01.18 17:52
조회 79 |추천 0


시아준수를 처음 알게된건 2004년 1월 경,
M.net에서 'Hug' 라는 뮤직비디오를 보고 알게되었다.
처음보는 남정네들이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뮤직비디오 세트장은 왜케 아기자기한지..
가사도 이쁘고 멜로디도 이쁘고 해서 한참이나 봤는데...
허걱! 거기에 고아라가 왜 나와!!
눈을 비벼봐도, 또 비벼봐도 역시나 고아라였다.
그때 고아라가 옥림이로 활발히 활동했을 시기라서,
반올림을 가끔가다 시청하고 있는 나라서,
그 여자가 왜 여기에 나왔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보던 도중,
자연스럽게 동방신기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같은 기획사는 물론이고, 허거덩~ 다섯명 모두가 내 또래였다니...

안믿겨졌다.
특히 최강창민은 나랑 동갑인 88년생이다.
비록 빠른 88년생이지만 88년은 88년이 아닌가?
여튼 이런 잡소리는 나중에 나 혼자 공책에 끄적하기로 하고,
우선 시아준수는 목소리 또한 특이한 미성에,
... 놀랬다. 할말이 없어졌다.
게다가 나보다 2살이나 많은 오빠라니..
너무 옛되뵈서 오빠라고 상상못했는데,
적어도 막내라고 생각했는데, 막내가 아니였구나.

 

그리고 혁재씨 ! 지금의 은혁 역시 고등학교 1학년 때 알게 되었다.
한창 동방신기한테, 최강창민한테 관심을 갖던 시기에,
동방신기 사진들을 보면서 유난히 시아준수랑 붙어 다니는 이 남자.

중학교 때 두 사람이 쓴 프로필하며...
특히 시아준수가 중3때 쓴 프로필에는 유난히 '혁재' 라는 이름들이 많이 나와

'혁재' 가 사진 속의 시아준수랑 같이 붙어다니는 남자라고

직감적으로 알게 됐다는,
알고보니까 그 남자는 SM연습생이였고,

더 깊이 빠져들자면, 같은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10년지기 단짝친구라고...
우와 ~~ 대단하고도 대단했다!
같은 가수라는 꿈을 키워 초등학교땐 지역신문에 나올 정도고,
변성기때문에 고생했을 친구를 위로해주는 또 다른 친구라...

 


그런데 !!!
이 두사람은 한참 전에도 티비에 나왔다는 것이다.
그때 내가 중학교 2학년이 되기 전이였는데,
강타. 문희준이 진행했던 세기의 대결에도 나왔다는 것이다.
그때는 이 두사람이 알려지지 않은 연습생이여서 몰랐지만,
이 두사람 뿐만 아니라, 트랙스와 슈주의 성민, 또 누구였더라??
하튼 !! 거의 내가 아는 사람들이 나와서 눈이 휘둥그레졌다는..
내가 중학교 2학년이였으면 시아준수하고 은혁은 17살이였다는건데..
옛되뵈도 너무 옛되뵈더라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하나!
혁수라는 커플을 알게된건 2005년 11월 경.
슈퍼주니어가 데뷔했을때다.
인터넷상에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 팬까페에 가보면

항상 혁수혁수하면서 떠들어대는데..
그걸 계기로 해서 나도 모르게 푹 빠져버린거지.
불알친구에서 사랑으로 간다면.. 끄으으으윽 !!!! 이러면 안되는거잖아 !!
금지된 사랑을 인터넷으로 지켜보는 나라니..
비록 허구지만, 그래도 뭐.. 흠흠..

 

 


요 글들을 쓰면서 새록새록 기억들이 꽃핀다.
고등학교 1학년때, 몰래 기획사 찾아가기도 하고,
대담하게 기획사 앞에서 거지처럼 쪼그려앉아서 관계자분께 혼나고.

빠순이들과는 욕먹고 싸우던 일이 기억난다.
갤러리아 백화점 벤치에 밤샘하기도 하고.
엄마한텐 친구집에서 잤다고 구라치고.
그 정도로 좋아했단말인가 내가!!
내가 진정으로 보고싶어했던 그 사람은 안나타나고 혁재씨는 맨날 봤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그 남자의 얼굴을 ..
날 기억할지는 모르지만,

거의 주말이나 방학만 되면 찾아갔으니까 뭐..

그런데 요즘은 연예인 이상, 아니 그 이하로도 안본다.
둘다 똑같은 사람이고, 연예인도 똑같은 사람인데

광적으로 좋아할 필요가 있을까?

그럴 수도 있겠다만 난 아니다!
혹시... 연예인하고 팬과의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말을 믿는건 아니겠지?
그런 연예인도 있지만, 그건 불가능이다.

나이를 먹다보니까 자동적으로 그런 생각들이 나더라공 ~~
누구처럼 사진이나 뺏지며, 현수막이며,

플카 만들어서 공방 찾아가고 그러고 싶진않다.
2년전의 나를 생각하면 그땐 철이 없었던 것 같다.
뭐 지금도 철이 없지만..

나중에 수능 끝나면 다시 그 짓을 하고 싶다.
그땐 시간제약받을 일도 없고.. 갑자기 이런 충동이 생기네.


뺀초롬한 시아준수와 하얀 미백에 웃는 입꼬리가 이쁜 은혁에 대해 끄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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