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맛있는패밀리레스토랑 - 매드포갈릭

좋은만남선우 |2007.01.20 11:03
조회 576 |추천 8


  '마늘에 미치다.'

 마늘요리전문점 '매드포갈릭' 매장에 들어서면 구운 마늘 냄새가 물씬 풍긴다.

 한 매장에서 하루 소비하는 마늘만 해도 50~60kg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마늘은 매장 곳곳에 장식용으로도 쓰인다. 그렇다고 마늘 냄새가 너무 맵다거나 거부감을 주지는 않는다. 매드포갈릭은 마늘의 특유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복잡한 조리 과정을 거친 마늘만을 요리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껍질을 벗긴 마늘은 소금과 엔쵸비, 통후추, 월계수잎 등을 넣고 절인 다음 올리브오일 튀겨서 쓰고 매운맛과 향을 없앤다. 마늘을 듬뿍넣고 와인과 토마토 소스로 졸인 홍합찜(1만4800원)은 소주안주로 먹어도 좋을 만큼 한국적이다.

  

  맥시칸 고추와 마늘을 넣고 올리브오일로 요리한 파스타(1만2800원)는 매콤한 맛 때문에 파스타가 느끼하다고 꺼리는 남성들에게도 인기다. '매드포갈릭'이라는 이름만큼 메뉴 이름들도 독특하다. 엔쵸비와 올리브오일에 구워낸 마늘 요리 '드라큘라 킬러'는 마늘을 싫어하는 드라큘라도 죽을 각오를 하고 먹는다는 뜻이다. '슈어사이드 라이스'(suicide rice)는 '죽을 정도로 맵다', '갈릭 허그 스테이크'는 '마늘이 스테이크를 껴안다'는 뜻이다. 매드포갈릭의 브랜드 개발자는 "메뉴를 직접 개발하는 만큼 재치있는 이름을 만드는 데도 신경쓰고 있다"며 "고객들이 메뉴이름을 어려워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오히려 재밌는 이름 때문에 홍보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매드포갈릭은 '이탈리안 와인 비스트로'를 표방한다.

 

  그래서 레스토랑이지만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또 10시 이후에 와인을 주문하면 할인된 가격에다 이탈리안 피자를 1만원에 먹을 수 있다. 여의도, 광화문 등 직장인들이 주로 모여 있는 곳에 위치했기 때문에 회식 장소로도 애용된다.

 

   매드포갈릭은 외식전문기업 '썬앳푸드'가 개발한 토종 브랜드다. 그렇지만 여느 토종 브랜드와 달리 대기업이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패밀리 레스토랑식 '문어발 경영'을 피하고 있다. '어디서나 손쉽게' 먹을 수 없는 대신 '매드포갈릭에서만 느끼는 맛과 분위기'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매드포갈릭은 압구정 여의도 광화문 삼성점 강남정 등 총 5개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썬앳푸드 관계자는 "매니아를 위한 레스토랑답게 10개 이상은 오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화 722-4580

 

추천수8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