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지속적으로 써나갈 나의 화장품 사용기의 1번을 장식할 화장품은 놀랍게도 sliming gel인 Loreal Perfect Slim.
사실 이런 화장품에 대한 의혹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속는셈치고 사게 되고, 좀 써보다가 눈에 띄는 효과가 없으면 '이럴줄 알았어' 하고 실망하고 마는.
나 역시 이런 슬리밍 제품의 시초라 할 수 있는 Shiseido Body Creator를 거의 출시되자 마자 백화점으로 달려 들어가 사 본 경험이 있으나, 결과는 매우 미흡하여 실망을 했었다.
그리고 몇 년 후 출시된 이 Perfect Slim을 또다시 속는셈 치고 사보았다. Body Creator는 바를 때 매우 차가운 느낌이 강해서 한여름에도 절로 인상이 찡그려질 정도로 바르기 어려웠으나, Perfect Slim에는 그런 부작용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한세트를 다 쓰고, 두번째 세트를 구입하여 바르던 어느날. 바지 허벅지가 헐렁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몸무게는 같은데, 옷이 커져 있다니 놀라운 경험이었다.
하여간 그렇게 헐렁해진 바지를 접한 뒤로 이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였는데, 다시 살이 찌거나 한 것 같진 않다.
어떤 효과로 그런 작용을 하는 것인지 과학적으로는 전혀 무지하나, 아무튼 이 제품의 슬리밍 효과는 확연하다는 것이다.
슬리밍 제품의 포인트는
1. 매일 꾸준히 발라준다. 아무리 귀찮아도 굶거나 운동하는것 보다는 덜 귀찮다.
2. 운동을 병행하면 좋다(이런 말이야 너무 식상해서 안 쓰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당시 즐겼던 자전거 타기와 달리기가 같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3. 한 세트를 쓰고 나서 바로 실망하지 말고, 효과가 보일때까지, 적어도 두 세트는 써봐라.
내 화장대에 아직 쓰다 말고 쳐 박아둔 잔여물이 좀 있는데, 생각난 김에 한번 발라봐야겠다.
아! 그리고 이 제품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다른 제품에 비해 저렴하므로 효과가 없을지라도 그다지 큰 손해는 안 본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