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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

박미자 |2007.01.22 11:30
조회 39 |추천 4

 

일, 사랑 모든 것에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완벽주의자 김 대리. 하루는 지친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았다. "자주 가슴이 답답한 편인데, 왜 그렇죠?" 상담을 마친 의사가 말했다. "너무 열심히 살았소!" 김대리는 납득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의사의 다음 질문에 그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열심히 사는 동안 행복했소?"

 

 "무리하지마"이와 같은 질문에 자신 있게 'Yes'라고 대답하지 못하는 당신은 항변할 것이다. 세상엔 온통 "최선을 다해, 포기하지 마"라는 말뿐, 너무 열심히 살지 말라는 말은 없었다고. 그런 말들이 약인 줄만 알았지 독인 줄은 몰랐던 것은 비단 김대리만의 실수는 아닐 터. 우리가 지쳐있을 때 진정 듣고 싶은 말은 "조금만 더 힘내"가 아니라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이다. 우리 인생의 목표는 성공이 아닌 행복이기에.

 

"때론 포기도 필요해" 무슨 일에 실패했거나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완벽주의자들은 좌절감을 견디지 못한다. 하지만 그 일이 끝장났다고 해서 우리 삶까지 끝나는 건 아니다. 일이나 작품을 자신과 동일시하지 마라. 또한 포기하는 순간이야말로 새로운 도전의 시작.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고 말하는 당신, 그러면 또다른 시작도 없다.

 

  "슬플땐 울어도 돼" 진정한 슬픔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이 지금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울고 싶을 때는 울고, 힘들 때는 힘들다고 말해라. 사람의 기분은 파도와 같아서 우울한 기분에 휩쓸리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는데 이럴 때는 저항하는 것보다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것이 낫다.

어쩔 수 없는 일에 연연하지 마라.

 

 "적당히 해" 완벽주의자인 당신은 적당이란 말에 화부터 낼지 모른다. 하지만 '적당'은 대충 하라거나 무책임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적당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정도에 알맞고 엇비슷하게 요령이 있다"이다. 좋은 의미로 적당의 감각을 기억해 두자. 계속 전력질주만 한다면 언젠가는 숨이 차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오기 마련이다.

인생은 길다. 그러므로 장거리 선수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노력하기 위해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 편히 살다 보면 노력도 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쉽게 생각하기'는 게으름이 아닌 행복의 다른 말이다. 열심히 사는 것은 좋다. 하지만 노력할 자유가 있듯이 때때로 노력하지 않을 자유도 있음을 기억한다면 마음의 여유 속에 행복은 덤으로 얻을 것이다.

 

(참고:,해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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