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동안 기분이 꿀꿀해서 비누만들기도 잠시 손을 놓은채 지냈습니다.
스산한 겨울 바람때문인지 자꾸만 마음이 꽁꽁 얼어붙어
괜한 일에도 자꾸 화가 나고, 약이 오르고, 우울해지고, 눈물이 납니다.
친정에 전화를 걸어 한참을 아빠와 수다를 떨다가
무좀기운이 있는지 발바닥이 근질거린다는 아빠의 말씀에 후다닥 항균바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얼마전 만들어놓은 티트리비누와 함께 이 항균바를 바르면 티트리의 항균 성분으로
무좀균을 다스릴수 있고, 무좀으로 부석부석한 발에 보습도 줄수 있을듯 해서요~
립밤을 한번쯤 만들어보신분이라면 레시피만으로도 쉽게 만드실수 있으실듯해서
이번 페이퍼로 선정해 보았스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 재 료 *
오일계열 - 호호바오일 20g, 달맞이유 15g, 동백유 15g, 시어버터 5g, 코코아버터 5g, 밀랍 7g
첨가물 - 티트리에션설오일 15방울, 파인에션설오일 10방울, 샌들우드에션설오일15방울
준비한 오일 계열의 재료를 호호바 오일부터 계량을 시작합니다.
호호바오일은 보습기능이 뛰어나며 인체의 피지와 매우 비슷한 성분으로
피부 치료 효과가 탁월합니다.
달맞이오일은 가려움을 진정시키거나 피부의 상처나 건조를 치유해주는데,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나 습진에 큰 효과를 기대할수 있답니다.
동백유도 함께 계량합니다.
동백유는 올레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아토피에 치료효과가 있답니다.
이제 보습효과가 아주 뛰어난 시어버터를 5g 넣어줍니다.
시어버터의 경우 보습효과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에 시어버터만을
직접 발라주거나 입술, 발, 보디케어용 화장품으로도 많이 사용되지요.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능도 합니다.
코코아 버터도 5g 넣어줍니다.
코코아버터는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지만, 매우 단단해서 잘 흡수되진 않습니다.
그래서, 피부에 잘 흡수되는 호호바 오일 같은 소프트 오일과 섞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제 천연유화제인 밀랍을 넣어줍니다.
밀랍은 오일계열의 성분들은 함께 단단하게 굳혀주지요.
아, 오늘 설명 정말 세세하게 하는 친절한 지뉘입니다. 홋홋~ 이런날도 있어야지요~
자, 이제 오일계열의 재료를 전자렌지에 1-2분쯤 돌려 재료가 완전히 녹을수 있도록 해줍니다.
재료가 완전히 녹으면 잘 섞어 40-50도정도로 식혀둡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준비한 에션설오일만 넣어주면 된답니다.
티트리에션설오일은 피부 정화 작용을 하며 여드름, 화상, 무좀, 습진, 비듬 등에 좋습니다.
파인에션설오일은 습진, 마른버짐, 트거나 갈라진 피부에 좋습니다.
그러나, 민감한 피부를 자극할수 있으므로 소량만 사용합니다.
샌들우드에션설오일 역시 건성피부, 비듬, 습진, 두드러기, 발진 등에 효과적이고
노화와 주름살을 막는 작용을 합니다.
크크~ 최음효과가 뛰어나 우을증이 있으신분은 삼가하셔야 한답니다.
자, 이제 소독한 스틱용기에 부어주기만 하면되는데요.
이것 역시 립글로즈때와 마찬가지로 윗면이 볼록하게 부어줍니다.
15ml 스틱용기에 담았더니 모두 5개정도의 용량이 나왔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그 크기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보통의 립글로즈 용기가 5ml이니 3배정도 더 큰 용기랍니다.
굳힌후 용기의 겉면에 이쁜 스티커도 붙여주었습니다.
이 제품은 티트리비누로 발을 깨끗이 닦은후 물기를 제거후 발라주면 된답니다.
이놈의 유효기간은 상온에서 3-4개월정도입니다.
냉장보관시에는 3년까지 사용할수 있지만 이놈 아마 저녁마다 발라주신다면
한달쯤 사용할수 있을듯 싶어요.
오늘부터 제가 발행하는 페이퍼의 천연제품들을 함께 나누어 써보려고 합니다.
댓글로 이 제품이 필요하신분은 사연을 올려주시면 제가 4분 선정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쿠... 5개 만들었으니 하나는 저희 친정아빠 몫이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