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관련 게시물 보고...씁니다; 아 진짜 오싹하네요; 저도 생각나는 게 있어서...
리플로 쓸려고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렇게 올립니다.
저는 그런 공포스런 기억은 아니지만...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mp3 저도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저는 mp3 들으면 소리를 엄청 크게 해서 듣고 다녀요.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걸어다니다가 차에 치일뻔한-_-; 적도 있었고 뒤나 옆에서 오는 차나,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등...경적소리에 늦게 반응하거나 그런 적이...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저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신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혹시 모르니...하는 생각에...
에피소드는 두 가지가 있는데, 제가 엠피쓰리 듣고 평상시처럼 버스를 탔습니다. 소리는 물론 어느 정도 크게 해서 듣고 있었죠. 카드를 패스하고 서서 가는데, 누가 절 툭툭 치더군요. 이상해서 쳐다보니까 옆에 어떤 아주머니께서 운전기사분을 가리키더라구요. 보니까 기사님이 무슨 말을 하시길래, 당장 이어폰을 뻇죠;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 카드 돈이 모자르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그것도 모르고 평소처럼 (잔액 확인도 안하고) 탔던거죠; 웃긴건...당황한 제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지갑을 열었는데...만원짜리뿐인겁니다; (전 잔돈은 안들고 다녀요 나갈때;)
그렇게 황당하고 난감한 적이 없었습니다; 말씀드리니 괜찮다고 그냥 타라고 하시더군요ㅠㅠ
얼마나 황당했는지; 또 제가 엠피를 끼고잇어서 옆에 아주머니나 기사분이 부르신 것도 못들었던 거 같았습니다;
두번째 에피소드는...제가 부산에 가서 지하철을 탄 적이 있었는데, 집으로 가는 길이어서 너무나 피곤했습니다. 몇 시간을 돌아다니기만 하다 타는 거라 자리가 생기자마자 바로 앉았습니다. (가는데 3~40분 걸리는 거리;) 정말 피곤했거든요; 그리고 엠피쓰리는 당연히 듣고 있었습니다...그런데 누가 툭툭 치더니 왠 아줌마가 쳐다보시더군요. 저는 너무 피곤해서 꾸벅꾸벅 거의 졸고 있었다가, 귀에서 이어폰도 빼고 화들짝 놀라서 쳐다봤습니다. 아줌마 눈초리 포스가 상당하더군요;
지하철 안엔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는데, 아주머니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시더군요. "학생, 여기 앞에 할머니 계시는데 자리 안비키고 뭐해!?" 진짜 당황한 저는 뭐라 말도 못하고 당장에 주섬주섬 짐을 챙겨들고 일어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마치 제가 예의라곤 눈꼽만치도 못배운 인간인마냥 쳐다보고 있더군요;
저도 버스탈때도 자리 비켜드립니다. 아니, 아예 서서 갈떄가 더 많습니다. 평상시엔 그게 편하거든요. 정말 어린 애들이 끝까지 앉아서 어른들께 자리 안비키는거 보면 저도 째려보거나 할 때도 있죠...그런데, 엠피쓰리 들으면서 피곤에 절어서 주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거의 졸다시피 해서 가고 있었는데 사람 말 무시하는 꼴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할머니가 계신 걸 알았다면 자리를 비켰을 겁니다. 여하튼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었는데 여러 모로 황당했던 적이 많았네요.
제가 특이한 일들을 경험한 건진 모르겠지만...여하튼 다른 분들도 이와 같은 불상사가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글 올려주셨던 분의 게시물...정말 소름끼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