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아빠한테 무진장 감동먹은날....
나 냉이 별로안좋아하는데....
아빠가 늘 봄이면 한주먹씩 캐다주는거 좋은척 맛있는척 한건데...
우리아빤 또....딸을 위해서 이추운날 어두운데....
냉이를 한주먹 또 캐다주신거지....
엄마한테 한주먹 냉이를 쓱 내밀면서 딸이 냉이좋아하니까 국이라도 끓여주라고했다는데.......
아놔......아빠.....................................
미안해아빠....
나는 나만 나이먹어가는줄 알았어..아빠도 나만큼..19살먹었는데..그치?
어느덧 우리아빠머리엔 흰머리도 많이도 났네??
예전엔 농담삼아 염색해줄까?이랬는데...요새는 아빠가 먼저 염색하면 가려지려나? 이러는거보면 속상해...
아빠.....김동식씨.............
어지간히 속썩인딸 키우느라 아빤 제대로 한번 돌보지도 못한 우리아빠...
바보..우리아빠............
요새부쩍 힘들어하는 모습보면....딸 가슴이 막 미어지고...몇번씩 무너져요....
아빠딸 혼자살기 힘드니까 딸이랑 오래오래 같이살자..응응?
아빠.....예전엔 나한테 한없이 크던데..요샌 왜 아빠랑 나랑 비슷해졌을까..
미안해아빠.........사랑해아빠...........
아빠말대로 나 아직 착한딸이지?
사랑해.아빠....고마워아빠........내일아침엔 냉이무침해먹자!!
아빠의 사랑이 가득담긴 냉이무침....아빠 좋지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