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의 맑은 세상
전엔 비오는 그 느낌 자체가 마냥 좋았다.
꼭 온 세상이 오케스트라야~
비가 땅과 박수를 칠때의 상쾌모드,
조용히 깔아주는 빗소리와 은은한 바람의 향연...
비가 나뭇잎들을 툭툭 건드리며 장난하듯 만들어내는 리듬,
그 리듬들이 만들어 내는 그림자들의 왈츠....
오늘 알았다
그 음악들은 그 다음날 세상의 박수를 받는다는 걸..
어제 비와 함께했던 멋진 음악에 대해
태양은 방긋 방긋 윙크하고,
구름은 미소를 지으며 두둥실 박수를 보내며
하늘은 최대한의 깨끗함으로 세상을 열어보인다.
꼭 다함께 손잡고 마지막 무대인사를 하는 듯 모두가 즐겁다!
이 모든 것들이 내 것이고
날 위해 연주해주었단 사실로 벅차오른 하루종일이였다.
조선영 이세상에서 제일 부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