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에는 왜 숟가락이 없죠?
일식에서는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는다. 국물요리를 먹을 때는 국그릇을 들어 왼손으로 잡은 뒤 오른손으로는 젓가락을 들고 국그릇 속에 향을 내는 내용물을 밀어내면서 마신다. 젓가락은 젓가락 받침 위에 얹는 것이 기본, 젓가락 받침이 없는 경우는 쟁반의 끝에 걸치거나 젓가락을 쌌던 종이를 접어 받침대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일본요리를 다른 사람과 함께 먹을 때에는 가족처럼 아주 친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동 요리에 개인 젓가락을 대지 않는다. 별도의 공동 젓가락이 없을 때에는 자신의 젓가락의 뒷부분을 이용하여 음식을 덜고, 다시 바로 고쳐 잡아 음식을 먹도록 한다.
생선초밥을 손으로 먹어도 되나요?
초밥을 먹을 때는 젓가락으로만 먹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물수건으로 손가락을 가볍게 닦고 초밥을 집어 먹어도 문제될 것이 없다. 또한 생선초밥은 이미 양념된 밥에 간장을 직접적으로 찍게 되면 밥에 금방 스며 들어 생선의 맛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초밥의 생선회 부분이 밑으로 가게 하여 생선쪽이 혀에 닿도록 먹는다.
생선초밥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 있나요?
여러 종류의 스시를 먹을 때는 그 순서가 있다. 담백한 생선에서 시작해 기름기가 많거나 비린내가 강한 생선의 순으로 가게 되는데, 보통 흰살, 붉은살, 등푸른 생선, 그리고 날 것, 익힌 것, 생선알 순으로 먹는다. 생선초밥과 함께 나오는 초에 절인 생강은 생선초밥 먹는 중간 입가심용으로 먹으며, 와사비(고추냉이)는 간장에 직접 풀게 되면 그 향이 날아가기 쉽기 때문에 생선회에 따로 살짝 얹어 먹도록 한다.
일본에서는 윗사람에게도 한손으로 술을 따르나요?
일식에서 술을 받거나 따를 때는 한 손으로 해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오른쪽에서 오른손으로 술을 채우며, 상대방의 술잔이 완전히 비우기 전에 첨잔을 해주는 것이 예의다.
일식 그릇의 뚜껑은 따로 용도가 있는 건가요?
일식에서는 요리 자체의 디자인을 포함해 음식을 담는 그릇의 문양이나 전체적 디자인까지도 중시한다. 뚜껑이 담긴 국물요리 그릇이 나왔다면 양손으로 들어 그릇의 문양을 감상한 후 뚜껑을 벗겨 그대로 뒤집지 말고 소반 바깥쪽에 가지런히 놓는다. 뚜껑을 뒤집어 음식을 담거나 앞접시로 사용하는 것은 금물!
튀김요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나요?
일식에서 튀김요리가 나오면 그 바삭거리는 느낌이 없어지기 전에 되도록이면 빨리 먹도록 하며, 모듬 튀김의 경우 전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위에 있는 것부터 먹는다. 튀김용 소스에 무즙을 넣고 섞어 찍어 먹되, 너무 오래 담가 놓으면 튀김옷이 벗겨지므로 주의한다.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정중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안절부절 못하는 경우가 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깨끗하게 정돈된 테이블을 보는 순간 자세를 한번 더 가다듬게 된다.
예약없이 그냥 가면 안될까요?
예약 서비스는 손님의 권리라 할 수 있다.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라면 예약 시간에 맞춰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적정 조리 온도의 음식을 가장 맛있을 때 즐길 수 있게 된다.
예약을 취소해야 할 경우에는 가능하다면 1주일 전에 늦더라도 2,3일 전에 취소를 하는 것이 올바른 에티켓.
웨이터가 안내해준 자리보다 딴 곳을 원해요.
레스토랑에 들어섰을 때 안내해준 자리에 앉거나 개인적으로 원하는 자리가 따로 있으면 웨이터에게 제시해도 무방하다. 자리를 안내 받고 웨이터나 동반한 남성이 의자를 빼주게 되면 여성은 왼쪽에서부터 의자 앞으로 들어가 앉는다. 여성의 핸드백은 등과 의자 사이에 놓거나 부피가 있는 가방은 의자 오른편 바닥에 놓도록 한다. 의자에 앉아 손은 자연스럽게 테이블 위나 무릎 위에 올려 놓는다. 그러나 팔꿈치를 테이블 위에 세우거나 턱을 괴는 등의 행동은 삼가하도록.
냅킨을 펼치긴 했는데 왠지 어색해요.
모든 사람들이 착석 후에 펴도록 한다.
식사를 마친 후의 냅킨은 자연스럽게 접어 테이블 위에 놓는다.
지나치게 깨끗이 접어 놓으면 사용치 않은 냅킨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
식사 도중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는 경우는 의자 위에 올려놓도록 한다.
좋은 분위기에 와인 어때요?
와인을 고르기가 어렵다면 하우스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소믈리에나 웨이터가 와인을 따를 때는 글라스를 따르기 좋은 위치에 놓아 두고 와인잔 받침에 손가락을 살짝 갖다 대는 정도만으로 충분히 예의를 표할 수 있다. 와인 테스팅을 권한다면 입안에 조금만 넣고 맛을 본 후 별다른 사항이 없으면 O.K.사인을 건네 주고 서브를 받으면 된다.
세팅된 포크와 나이프, 뭐가 이리도 많은지…
포크와 나이프는 코스요리가 나오는 순서에 따라 바깥쪽에 놓여 있는 것부터 차례로 사용하면 된다. 식사 도중 팔꿈치를 세운 채 양손에 포크와 나이프를 든다거나 나이프에 음식이 묻었다고 입에 가져가는 일은 삼가하도록. 식사 중의 포크와 나이프는 그릇 위에 교차해서 놓고, 식사가 끝나면 나란히 모아 그릇 위에 4시 방향으로 놓아 식사 마침의 표시를 해준다. 만일 식사 도중 포크나 나이프가 떨어졌다면 직접 줍지 않고 웨이터에게 새 것을 부탁한다.
양식의 풀코스란 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식욕을 촉진하기 위해 식전주를 시작으로 따뜻한 전채요리나 차가운 전채요리가 나온 뒤 맑은 수프 또는 진한 수프가 나오게 된다. 그 다음 메인으로 생선요리나 고기요리와 샐러드가 나오게 되며 메인요리의 식사를 마치면 각종 치즈류, 과일, 셔벗이나 달콤한 케이크 같은 디저트가 나오고, 식후주 또는 커피, 차로 마무리하게 된다.
생선요리 위에 레몬은 장식용?
슬라이스된 레몬이 생선요리에 같이 나왔다면 레몬의 한쪽 끝을 포크로 고정시켜 나이프로 가볍게 눌러 즙을 낸다. 조각 레몬이 나왔을 경우는 한 손으로 레몬을 짜고, 한 손으론 레몬을 가려 옆사람에게 레몬즙이 튀지 않도록 한다. 또한 생선요리는 식사 중간에 뒤집지 않는 것이 에티켓!
스테이크는 미리 다 잘라 놓으면 안될까요?
스테이크는 취향에 따라 굽기 정도를 선택해 주문하다. 스테이크를 한번에 잘라 놓고 먹는 사람이 있는데, 이럴 경우는 육즙이 전부 흘러나와 스테이크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없게 되므로 먹을 분량 만큼만 스테이크의 왼쪽에서부터 잘라 먹도록 한다.
빵을 뜯어 먹었더니 테이블이 지저분해요.
자리에 앉았을 때 오른편의 음료컵과 왼편의 빵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빵은 손으로 최대한 접시 위에서 뜯도록 하며 테이블에 빵 부스러기가 떨어졌다 하더라도 일부러 손으로 치우지 않아도 된다. 식사에서의 빵은 다음 코스 요리를 즐기기 위해 입안에 남아있는 맛을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사 중간 즐기거나 수프에 찍어먹어도 무방하다.
뷔페에서는 어떤 순서로 먹어야 되나요?
뷔페의 테이블 차림은 빈 접시가 있는 곳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전채요리, 생선요리, 고기요리, 디저트 순으로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에 모두 덜지 말고 찬음식은 찬음식끼리, 따뜻한 음식은 따뜻한 음식끼리 담아 3~5회에 나누어 먹도록 한다. 요리에 딸린 소스를 칠 때는 소스가 흘러서 접시 안의 다른 요리에 묻지 않도록 주의할 것.
중식당에서 볼 수 있는 회전식 테이블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회전 원형 테이블이 놓인 자리에서는 입구로부터 안쪽의 중앙이 상석이며, 입구쪽이 말석이 된다. 회전 테이블의 방향은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되 상석에 앉은 쪽부터 돌아가는 것이 예법으로, 적당량의 음식을 자기 앞에 덜고 옆으로 돌려 주면 된다.
중식 코스요리는 어떤 순서로 나오나요?
양식 코스요리와 비슷하게 전채요리와 수프가 있고 메인요리와 디저트가 있다. 메인요리로는 육류, 야채, 해물로 나뉘게 된다. 양식 코스요리와 다른 점이 있다면, 메인 요리와 디저트 사이에 본격적인 식사가 들어가게 되는데 면류나 볶음밥,만두 등을 먹게 된다.
중식 코스요리 먹을 땐 무엇을 조심해야 되나요?
새 요리가 나올 때마다 다른 접시를 사용하고, 젓가락으로 요리를 찌르거나 뒤적거리는 행동은 실례이며 덜었던 음식은 깨끗이 다 먹도록 한다. 식사 중에 사용하지 않는 젓가락은 접시 끝에 걸쳐 놓고, 식사가 끝나면 상 위가 아닌 젓가락 받침에 처음처럼 올려놓는다. 중국 코스 요리에 의례 나오는 꽃빵은 손으로 찢어 볶음요리와 그 소스에 발라 먹어도 예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각 테이블에 비치된 간장, 겨자 등의 각종 조미료는 개인 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먹는다.
통째로 된 요리는 어떻게 먹나요?
중식에서는 생선이나 고기요리가 통째로 나올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엔 서브해주는 웨이터가 있다면 나누어 줄 때까지 기다리거나 상석에 앉은 사람이나 덜어 먹는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먹는 것이 예의.
생선요리의 경우는 부스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덜어야 하며, 생선을 뒤집어 놓는 것은 실례다. 먹는 중간에 뼈나 껍질은 입속에서 가려 젓가락으로 집어내 자신의 접시에 놓도록 한다.
따라주는 차는 계속 마셔야 하나요?
중국요리에는 항상 향기로운 차가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이는 한 가지 음식을 먹은 후에 한 모금의 차로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의 맛과 향을 제거하고 새로 나온 음식을 즐기기 위함이다. 차를 마실 때는 받침까지 함께 들고 마시며, 식사 도중에 차를 계속 마시고 싶을 때는 차 뚜껑을 반만 덮어두면 웨이터가 알아서 채워준다.
중국 주도법은 어떻게 되나요
중국인들에게 축배는 단숨에 마시고 술잔을 비우게 된다. 술을 권할 경우는 술을 못 먹는 사람이더라도 술잔을 입가에 댔다가 내려놓는 것이 예의. 중식에서의 첨잔은 실례가 되지 않는다.
윗어른들과 식사하려고 하는데…
어른들의 좌석은 입구에서 떨어진 상석으로 안내하고, 어른들이 먼저 자리에 앉은 다음 앉도록 한다. 치마를 입었을 때는 냅킨이나 손수건을 바르게 펴서 무릎을 가리고 앉는다.
식사를 시작할 때는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든 후 들도록 하고 식사 속도 또한 어른들과 맞추고, 숟가락과 젓가락은 양손으로 잡지 않도록 하며, 먹을 때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식사 중에 어른이 질문을 하면 입 속에 음식물을 다 삼킨 후 수저를 가지런히 놓고 대답을 한다.
물수건의 용도는 뭔가요?
자리에 앉기 전 손을 씻는 것이 좋으며, 식사 전에 건네주는 물수건은 손만 닦도록 한다. 가볍게 닦은 물수건은 잘 접어 식탁 옆에 놓아두는 것이 예의이다.
한식을 먹을 때 조심해야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젓가락은 혼합된 색을 싫어한다'는 옛말도 있듯이 한꺼번에 이것 저것 반찬을 섞어 먹으면 여러 가지 맛이 뒤섞여서 참맛을 모르게 된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정결하게 맛을 알고 먹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식사할 때 맛있는 반찬만을 골라 먹거나, 뒤적거리며 집었다 놓았다 하는 것은 남에게 불쾌감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 또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입안에 넣지 말아야 하며, 가시나 찌꺼기는 한 곳에 가지런히 모아서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식탁이 지저분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저가 그릇에 부딪쳐 소리를 내어서도 안 된다. 국이나 물을 마실 때 후루룩 소리를 내거나 뜨거운 음식을 불어대는 것도 곤란하다. 특히 음식을 먹는 도중이나 다 먹고 나서 물을 입에 머금고 소리를 내는 것은 큰 실례. 음식을 먹을 때 몸을 앞으로 굽히는 것, 한 손을 떠받치는 것, 몸을 뒤로 젖히고 음식을 입에 넣거나 혀를 내밀어 먹는 것 등은 금물!
상대에게 음식을 권할 때는 손가락으로 권하지 않는다. 멀리 있는 것을 먹으려면, 팔을 펴지 않고 조용히 가까운 사람에게 부탁해 건네 받도록 한다. 자세는 허리를 바로 하고, 고개를 너무 숙이지 말고, 그릇에 얼굴이 가까울수록 실례가 되므로 삼가한다.
김치를 물에 씻어 먹거나 계속 후후하면서 물을 마시는 것도 삼가하고, 식사 후에 트림을 하지 않으며,이쑤시개는 안보이는 곳에서 사용한다.
식사가 끝났을 때의 마무리는 어떻게 하나요?
윗사람이 아직 식사 중일 때에는 먼저 먹었다고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안된다. 수저를 상 위에 내려놓지 말고 국그릇에 걸쳐 놓았다가 윗사람이 음식을 다 먹고 난 후에 얌전히 수저를 내려놓는다. 모두 식사가 다 마쳤을 때 "잘 먹었습니다"하고 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다.
외국인과 함께 한정식집에 왔어요
한국요리는 요리만을 먹기보다는 밥을 먹기 위한 반찬의 비중이 크므로 전반적으로 짜고 맵다. 따라서 외국 손님에게 대접할 때는 특별히 주방에 부탁을 하여 음식 맛을 조절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마늘을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수저와 함께 포크도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