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거의 3년 만에 아름이랑 소영이 시내에서 만났는데...
지갑을 잃었다.
피자헛에서 값을 치르고 나서 분명히 가방에 넣었는데
프라이빗에 들렸다가 교보가는길에 엑슨앞에서 지갑이 없어졌다는걸
깨달았다,
머리가 띵하고 속이 울렁거렸다.
미치겠다.
안에 든 현금따위 천원짜리 몇개가 전부 인데다 그런것 중요치 않다.
어제 새로 발급 받은 버스 카드, 각종 포인트 카드, 할인카드, 할인 쿠폰,
내 어릴적 사진, 민증, 하나 밖에 없는 내 베스트 프렌드들과의 단체사진,,,
정말 내용물도 하찮고 남이 탐낼만한 카드도 없다.
하지만 나에겐 삶을 사는데 없어서는 안되는것들이 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건 수능치고 초등학교때 문방구에서 산 지갑을 퉁명스레
짜증내며 억지로 졸업 선물으로 미리 사달라고 조르고 졸라 산 지갑.
안의 내용물 다 가져가도 상관 없다.
그 지갑만은... 민증과 함께 우체통에 버려 주거나 정말 시내 중앙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경찰서에 버려줬음 소망한다.
정말 간절히.....
경찰에 분실물 신고 하고 내가 갔던곳에 분실물 신고 다 하고
집에 돌아와선 휴대폰만 계속 붙잡고 있다가
너무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인터넷의 힘이라도 빌려 보려한다.
철없고 생각 없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간절히 그 지갑이 다시 내게로 오길 바란다.
지갑을 주시는 분에겐 정말 큰절하고 사례도 나름대로 할것이다.
정말 부탁 드립니다... 지갑을 우연찮게 가지고 계신분..
저에겐 정말 정말 소중한 지갑 입니다.
제 심장과 신경이 녹아 없어 지기 전에 꼭 찾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