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부터 내가 얘기해주는얘기 잘 들어봐,
어떤남자랑 여자가있었어, 둘은 대학교에서 만났대.
서로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사귀게 되었어
그여자이름은 '별나'였어, 성은 '유'
이름이 좀 특이하지? 유별나
근데 진짜 이 얘기 주인공이야,
그남자이름은 '용민' , 권용민이야
별나랑 용민은 서로 너무 좋아해서
길을가다가도 예쁜물건을 보면
무조건 두개씩 사곤했대,
아무리 여학생용이라도 별나는 용민을위해 하나를 더 샀고,
아무리 남학생용이라도 용민은 별나를위해 하나를 더 샀어.
옷도항상커플티이고 하니까
캠퍼스에 소문이났겠지?
다른사람은 그 둘을 욕할지몰라도
둘은 서로 커플인게 부끄럽지 않았대
그러던 어느날, 별나친구 혜미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대.
근데 혜미가 너무 힘들어해서
별나는 혜미랑 친구랑 셋이 강화도로 여행을 가기로했어 2박3일로말야
용민이는 별나랑 함께하고싶었어
그래서 용민이도 강화도로 같이 가고 싶다고 했어.
그런데 별나는 자신과 용민이 가까이 있으면
혜미가 더 잊기 힘들어할거라면서 따라오지 말라그랬지.
용민은 화가났어
그래서 결국 둘은 싸우게 되었어,
그리고 용민은 별나에게 심한 말을 하고 말았지
'거기가서 돌아오지 말아버려!'
라고말야.
그리고 다음날,
별나는 결국 여행을갔고
강화도에 도착했다는 전화가왔어
그래서 여행 첫날, 용민과 별나는 화해를 했지.
그리고용민도 별나에게 재밌게 놀다오라고했어.
그 다음날도 용민은 별나와 사이가 좋았고,
마지막날 출발하기 직전에
이제 서울올라간다고 전화를했대.
그런데......
그전화를마지막으로 연락이안되는거야..
용민은 별일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그날밤을 지냈지,
그리고 다음날도 연락이 오지 않으니까
너무걱정이되서 별나네 집에 전화를했어.
그런데 가정부아주머니가 전화를 받더래..
용민이별나어디있냐고물어보니까
OO병원 영안실에 있다는거야....
용민은놀랄수밖에없었어..
그리고 바로 OO병원으로달려갔지
그러나 이미별나는하늘나라로간거야...
용민은 그다음부터 자학을하기시작했지...
왜냐구?
별나가 강화도로 가기 전날, 용민이 한 말 기억나?
'거기가서 돌아오지 말아버려!'
그래서 용민은 죄책감에 시달리게된거야
'미친놈, 말이 씨가 된다더니 니가 말한 그말때문에 별나가 진짜 돌아오지 않은거야 별나어쩔꺼야이미친놈아'
별나의장례식동안 용민은 계속울었어...
별나의아버지가 용민의뺨을때리곤 정신차리라고말할정도로
심하게울었지..
용민은이제너무막막했어.
자기는 별나없는삶을 생각해 본적도없는데,
이제 자기혼자 남았다고생각하니까 미쳐버릴것만같더래
용민은별나를따라가기로결심했어.
그래서수면재를먹기로했지.
자살할려고수면제를달라그러면심경안정제를준대,
불면증이있다고 그러니까 약사는 정말수면제를줬어,
약국을 열개정도 돌아다니다보니까
수면제가좀 많이쌓이더래,
근데그걸 다먹었어
그러니까이제잠이오는거야
용민은잠이들었고, 일어나보니까 아침이더래...
그렇게첫번째시도는실패로돌아갔어..
두번째시도는질식사.
용민은아버지방에서투명한유리재떨이를가져왔어
그리고방에들어와서문을걸어잠그고
창문도닫았어.
이제종이를태우기시작했지
용민은담배세갑을피웠어,
이제연기가방안에가득찼고,
그상태로의식을잃었어
그런데또눈을뜨니까방이더래,
웃긴건일어나자마자창문을열었다는거지,
그렇게두번째시도도실패하고말았어.
마지막시도는동맥절단..
커터칼알지? 학용품칼
그걸로용민은손목을 그었어.
그래도 직접해야했기에 조금은무서웠지만
용민은별나를생각하면서 손목을그었어.
피가심하게나더래,
그리고그혈관이꿈틀대면서
연결된혈관을찾으려하더라는거있지
피는너무심하게나는데
아주잠깐이지만용민은느꼈대
잠시나마너무나고요하고
너무나평화로웠다는걸,
그리고이젠이세상과작별이라는걸인식하게되니까 눈물이났어
이제용민은서서히의식을잃었어..
그리고다시눈을떴지.
눈을떠보니까침대주위에가족들이모두둘러앉아있었어,
세상에서제일늠름해보였던아버지가
눈물을흘리는걸보자용민은놀랐대.
그리고의사말을들어보니까
동맥을정확하게절단했대,
용민은정신과치료도받게됐지,
그런데병원이너무답답해서
퇴원하겠다고했어, 그러자의사는 한번자살을시도한사람은
계속자살을시도하게된다고
다신시도하지않겠다고약속하면
퇴원시켜준다고얘기했지
그래서용민은 의사선생님께절대다시는자살하지않겠다는
약속을하고퇴원을했어
그리고용민의누나에게 그다음있었던 일을물어봤어
용민은원래꼭아침을먹는습관이있었대
그런데아침을먹으러내려오지않자
가족들이이상하게생각한거야,
그래서아버지가용민의방으로갔어
그런데 그 문틈사이로 비린내가나더래
아버지가열쇠로문을따고들어갔어
용민의방으로발을내딛자마자
아버지가미끄러졌대
원래피는마르면굉장히미끄럽거든
방전체가빨갛게물들어있으니까
가족들모두놀랐지,
바로용민은119에실려왔어,
그리고수술을하고 수혈을받고살아난거지
용민은다시정신을가다듬고자
바다로나갔어
그리고한달동안 어부일을하면서
가족을 떠나있었어.
그때또집에선난리가났지
용민이가죽었다면서말야
한달동안힘든일을하다보니까
처음엔아버지생각이나더래,
그리곤어머니,누나,동생,할머니,이모..
이제별나대신 가족들이그자리를채워가더래
그렇게별나는점점용민이에게서멀어져갔어...
별나가하늘나라에간후로 용민은 십년동안여자를만날수없었대
그리고십여년이지난이젠새로운사람과결혼준비를하고있어
'사랑한다는말은, 그렇게함부로말하는게아냐
사랑한다는감정을제대로알지도못하면서
사랑한다사랑한다 말로만얘기하지마
너희들이말하는그런건사랑이아니라
그냥좋아하는것일뿐야
좋아하는마음이극대화되어야사랑하는거고
헤어지고나서바로다른짝을찾는 그런건
사랑이아냐, 사랑에대해잘 알지도못하면서
사랑한다는말함부로하지마
아껴뒀다가 정말좋아하는마음이 극대화되면
그때 그사람에게 사랑한다고얘기하는거야'
어때? 이건우리학원선생님실화야,
정말사랑하는감정느껴본사람얼마없을거야
사랑한다고함부로말하지말구,
좋아하는맘이극대화되면
그때그사람에게사랑한다고얘기해보는게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