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러분, 꼭 읽고 기도해주세요ㅠ.ㅠ

박수정 |2007.01.29 00:48
조회 236 |추천 2
 황무지를 차를 타고 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다보면 가끔씩 보이는 원주민들은 지나가는 차를 보고 손을 듭니다. 하지만 한 번도 저는 그들을 내 차에 태워본 적이 없었습니다. 낯선 사람을 차에 태우는 일은 이곳에서 아주 위험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나는 손을 드는 사람들을 향해 그냥 가볍게 손인사만을 하고 지나가곤 했습니다.


어제 오후에도... 그렇게 몇몇 사람들을 지나친 후에 저 멀리에서 아이를 등에 업고서 자신을 향해서 다가오는 내 차를 향해서 손을 흔드는 한 젊은 포콧의 여인을 보았습니다. 아이가 아픈 것인지 그 여자는 계속해서 등에 업은 아이를 얼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늘 그랬듯이 나는 의식하지 않고 차를 몰았습니다. 그 여자의 옆을 지나치는 순간... 차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했지만 나와 내 옆에 앉아있던 유수프전도사님의 8살짜리 아들 에라스투스는 동시에 ‘아’ 하고 외마디 짧은 비명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난 순간적으로 차를 세웠고, 유수프전도사님과 내 아내, 진성이와 예성이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저 멀리 차 뒤쪽에서 그 여자가 차로 다가오는 동안... 나는 그냥 차 안의 사람들에게 말끝을 흐리며 말했습니다... “I don't know what I've seen.." 잠시 후에 다가온 아이 엄마가 자신의 아이를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를 보는 순간... 유수프전도사님은 얼굴을 찡그리며 하늘을 쳐다보며 탄식했습니다. ”Oh! my God!!" 저 역시... “아!...” 하며 핸들에 얼굴을 파묻어 버렸습니다. 아내는 그 아기의 얼굴을 보자마자 고개를 돌리고 울기 시작했고, 진성이와 예성이도 무섭다며 엄마 품에 파고 들었습니다. 그 모습이 바로 여러분이 지금 보시는 이 아이의 모습입니다

 

 

 

그 아기와 엄마를 차에 태우고 그 돌짝밭 길을 급히 차를 몰아서 유수프전도사님의 아이를 집에 내려놓고 저희가 사는 카바넷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태어나서 지금껏 단 한 번도 그 황무지를 벗어나 본 적이 없다는 그 엄마는 영어는 커녕 스와힐리어조차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통역을 해 줄 사람 한 명을 차에 함께 태우고 3시간 가까이 달려서 카바넷으로 왔습니다.


오는 차 안에서 사연을 물어보았습니다. 그 엄마는 아기를 체모링곳에 있는 보건소에 데려가려는 중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가슴이 아팠던 사실, 믿을 수 없는, 아니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은... 이 아이가 이런 상처를 입은 지 이미 3주나 되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3주 전.. 어느 날이었습니다. 먹을 것이 없는 엄마는 십여 킬로나 떨어진 어느 마을에 옥수수를 나눠주는 일이 있다고 해서 아기를 형과 누나들에게 맡기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고 합니다. 아직도 일부다처제에 여성 할례를 행하는 이 부족에서 남자가 하는 일이란... 나무 그늘에서 노는 일 외에는 없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도 깊숙한 오지, 사막과 같은 뜨거운 황무지에서 생활하는 이런 원주민들의 삶은... 한국에 계신 여러분에게.. 나는 말로도, 사진으로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직접 이곳에 오셔서 이들의 삶을 보지 않는 한...


사람이라면... 도저히 이렇게는 살 수 없을 것 같은... 삶의 모습이 바로 이들의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나는 선교사로서 절대로 이런 표현을 하기 싫지만... 문명세계에서 태어나 문명의 온갖 편리함 속에서도 감사보다는 불평과 욕심을 더 많이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알려주려고 한다면 이렇게 말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말을 한다는 것, 몇 가지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 외에는... 다른 존재들이랑 별로 다를 것이 없는 삶이 바로 이들의 삶입니다.


이 아기 외에 5명의 아이들이 더 있는 이 엄마는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이웃에게 염소의 젖을 얻고 온갖 병균들이 우글거리는 물일지라도 그 물 한 통을 긷기 위해서 하루에도 40도가 넘는 그 황무지 길을 몇 십 킬로씩 걸어서 오가는 엄마입니다. 세상 어디를 가도, 그 생활의 모습이 어떻더라도... 자식을 향한 엄마의 사랑은... ‘사랑의 본능’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나 봅니다.


10살도 채 안된 다섯 명의 아이들이 노는 동안... 혼자서 배고픔에 울던 아기는 어디에선가 굴러서 안타깝게도 움막 가운데에 불을 피워놓은 숯불 위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 이 아기의 얼굴을 보면... 아마도 몇 분 동안 그렇게 숯불에 얼굴을 파묻고 그 뜨거운 불구덩이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며... 울 수라도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녁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온 엄마... 모르겠습니다... 상상을 할 수 없습니다... 그 상황에서 이 엄마가 무엇을 했을지... 아마도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거기서 가장 가까운 15km정도 떨어진 ‘Kinyang(기냥)’이라는 작은 마을로 갔다고 합니다. 거기에 'Dispensary'(간이 진료소)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곳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약이 없는 보건소이니까요... 엄마는 또다시 체모링곳의 보건소로 갔다고 합니다. 이 엄청난 상처에... 우리나라라고 하더라도 최고 수준의 병원 한 두 곳을 제외하고는 치료가 불가능할 듯이 보이는 이 엄청난 상처에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 엄청난 상처에 소독조차 해 줄 수 없었던 그들이 해 줄 수 있었던 것은 부근에서 가장 가까운 큰 병원인 카바넷 병원에 가라고 하는 것...


하지만... 돈이 어떻게 생겼는지 본 적도 없고, 염소 젖 한 방울도 제 것이 없는 가난한 엄마, 문명세계가 무엇인지, 병원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는 이 엄마에겐 아마... 우리가 달나라를 가는 일보다 더 먼 이야기일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이 엄마는 3주 동안이나, 이 엄청난 아픔을 겪고 있는 아이를 아무 대책 없이, 그 더럽고, 먹을 것도 없고... 무덥고, 황량한 곳에 안고 있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었던 것은... 말라비틀어진 가죽부대처럼 아무리 짜내도 젖 한 방울 제대로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그 엄마의 젖을 물리는 일 뿐...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화상이라던데... 내 후배 한 명이 화상 치료를 받으며 너무도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몇 번이나 죽으려고 병원 옥상을 올라갔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지독할 정도로 청결하고, 온갖 과학적인 치료술과 좋은 약이 다 있는 우리나라 병원에서도, 다 큰 어른도 그렇게 견디기 힘들어 몇 번이나 죽으려 했다는 그 화상을... 이 아이는 그 얼굴에 이 지경이 되도록 상처를 입고, 치료는 커녕... 아프다고 말 한 마디 할 수 없어 그저 울기만 했을 것입니다. 얼마나 아팠을까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아픔’ ‘고통’ 이라는 말로... 그 아기가 지금껏 겪었고 또 겪고 있을 그 고통을 다 표현할 수 있을지...


세상에 기적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아이가 이렇게 아직도 살아 있는 것이 기적입니다. 그 불구덩이에서 이 지경이 되도록 화상을 입고, 치료는 커녕 소독 한 번 하지 못한 채 5달 밖에 안된 핏덩이가 3주를 버티며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이 정말 기적입니다. 하지만... 나쁜 생각인 줄 알지만... 저는 차를 몰며 그런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겠다구요... 차마 할 수 없는 생각인줄 알지만... 차라리 그 때에 이 고통의 세상을 마감했더라면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차를 몰았습니다. 멈추려고 해도 눈물이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그 기가 막힌 상황 속에서도 엄마의 젖을 물고 있는 아이를 보는 것이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말라서 더 이상 나오지도 않는 엄마의 젖을 연신 빨아대는 아기의 모습에 눈물이 났습니다.


불공평한 세상... 너무도.. 처참하도록 불공평한 세상... 세상 어느 곳에서는 지금도 버리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고, 먹어서 찐 살을 빼겠다고 또 난리들인데... 더 좋은 차, 더 좋은 옷, 더 좋은 집을 못 구해서 난리들이고, 아파서 병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예뻐지고 좀 더 건강해 보겠다고 병원에 가는 세상인데... 이곳에서는... 물 한 방울이 없어 오늘도 수 십, 수 백 명이 죽어가고, 먹을 것이 없어서 또 그렇게 사람들이 죽어가도... 사람들은 누가 죽었는지, 누가 배고파하고 목말라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죽고, 그렇게 목마르고 배고픈 것은... 어쩌면 이들에게는 마치 우리가 숨 쉬는 것처럼, 의식하지 않는 가운데 늘 함께 하는 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 어느 한 곳에 정전이 되고, 어느 도로에 수도관만 터져도 저녁9시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모든 것이 편리하고 완벽한(?)세상에 살다온 우리들만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이 사람들은 오히려 남의 일에 울고 있는... 나와 아내의 모습이 오히려 신기한 듯이 쳐다보았습니다. 빈민사역을 하다 병든 여인을 들쳐 업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뛰어다니다 돈이 없어 거절당하고 결국 자신의 등에 업혀 죽어간 여인을 품에 안고 절규하며 ‘이 놈의 세상.. 다 불질러 버려야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다는 어느 유명한 목사님의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운전대를 잡고, 울며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과 아니... 사랑과 관심 속에 돌보심을 받는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이것도 하나님이 하신 일이십니까? 이것도 하나님의 계획이십니까?? 이 아기가 무슨 죄가 있어서 그 뜨거운 불구덩이에 얼굴을 묻고 이 지경이 되도록 하셨습니까?? 이것이 무슨 하나님의 섭리입니까? 이것이 무슨 하나님의 사랑입니까?? 차라리 숨이 끊어지게 만드시지 왜 이렇게 살려두셨습니까?? 이 아이에겐 어쩌면 불구덩이에 얼굴을 파묻게 된 것보다... 여전히 살아 있는 것이 더 비극이 아닙니까??’.... 나는 마음속으로 차마 목사가, 선교사가 하지 말아야 할 원망들을 쏟아내 버렸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부어서... 겨우 운전을 해서 카바넷에 도착했습니다. 병원으로 가기 전에 먼저 시장에 들러서 너무도 뜨거운 곳에 살다보니 제대로 된 옷을 입지 않고 있던 엄마를 위해서 카바넷의 추운 밤을 무사히 보내도록 따뜻한 옷을 하나 사서 입히고는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 주변 수 십 킬로의 지역에 중심지라는 병원이지만... 나는 진료실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이곳을 몇 번이나 와 보았었지만 올 때마다 그랬습니다. 용기가 없어 치료를 못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악취 때문에 속이 뒤틀려서 토할 것만 같기 때문입니다. 이곳 병원의 현실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런 곳조차도 돈이 없어 오지 못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토요일 밤이었기 때문에 간호사로부터 항생제 주사 한 대 맞고, 진통제 한 입 먹고 입원실로 보내졌습니다. 그 때마다 아기는 울었습니다. 아직도 울 힘이 남아 있는 것이 제게는 신기함을 넘어 안타까움으로 밀려왔습니다. 간호사들도...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우리에게 뿐 아니라 이들에게도 이런 끔찍한 모습은 평생에 처음이었을테니까요... 입원실... 이곳에 살며 나도 비위가 꽤 강해진 편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거기서 1분도 숨을 쉬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불결하고 악취가 나는 작은 방에 4개의 침대가 있었습니다. 침대가 모자라니 다른 어린이 환자와 함께 침대를 쓰라고 간호사가 말했습니다.... 말문이 막혀 버렸습니다.


화상... 그것도 5달 밖에 안 된 아기.. 그리고 3주 동안이나 방치되었던 불쌍하고 연약한 아기... 짧은 상식이지만 화상환자들은 감염에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말라리아인것처럼 보이는 열이 펄펄 끓는 10살 정도 되어 보이는 어린이와 그 불결하고 좁은 침대를 같이 쓰라니요... 간호사를 붙들고 사정을 하고 거기 있는 다른 환자와 부모들에게 사정을 해서 겨우 그 아이를 옮기고 우리 아기에게 침대 하나를 확보해 주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것이 내가 해 줄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진성이 예성이와 함께... 이 아기가 살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를 지난 오늘... 병원에 다시 가 보았습니다. 여전히 보기에 힘들었지만... 얼굴을 한번 소독하고 거즈를 붙여 놓은 아기의 얼굴은... 그래도 어제에 비하면 사람같이 보였습니다. 소독을 하고나니 우는 것도 훨씬 덜해졌다고 합니다. 오늘에야 그 얼굴을 조금은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야 어디가 눈이고, 어디가 코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어제도 보았지만 아기의 오른쪽 눈은 완전히 못쓰게 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보니 아기가 왼쪽 눈을 뜨고 있었습니다. 눈동자를 굴리는 아이를 보며 ‘Praise God!'을 외쳤습니다... 두 귀도 멀쩡했습니다. 그 엄청난 고통의 열기 속에서 그 눈 하나라도 남겨진 것이... 이것을 ’감사‘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내게 경계의 눈빛과 의심을 거두지 않았던 엄마의 눈도 한결 밝아졌고 나를 환한 웃음으로 맞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고맙다고... 연신 말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일 의사를 만나봐야 알겠지만 간호사들도, 나도, 주변 사람들도 아마 아이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내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지만 앞으로의 일에 대한 걱정도 머리속에서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의 치료 과정은 어떻게 될지,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지... 아기 엄마에게와 병원에는 내가 모든 치료비를 다 감당하겠노라고 큰소리는 쳐 놓았지만 이 열악한 시설의 카바넷 병원에서 치료를 한다는 것은 내 생각에도 불가능할 것 같고.. 나이로비나 좀 더 큰 도시의 더 큰 병원으로 옮기자고 하면... 의료보험 제도도 없는 이 나라에서, 하긴 있다고 하더라도 황무지 원주민이라 주민등록증 같은 신분 자체가 없는 이 엄마와 아이에겐 어차피 무용지물일테니... 이 비싼 치료비를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어제... 아기의 그 끔찍한 모습을 보고 하루 종일 우리 역시 극도로 흥분된 상태였었나 봅니다. 하나님께도 감히 원망들을 쏟아 부었으니까요... 하지만 선교사로서 할 일은 했었습니다. 차를 타고 오는 길에 통역으로 동행한 사람을 통해서 찬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천국의 소망을 가지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영접하라고 말했더니 그러겠다고 엄마가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차를 세우고 나를 따라 영접기도를 하도록 했습니다... 비록 이 땅에서의 삶은 너무도 비참하고 고통스럽지만... 엄마뿐만이 아니라 이 아기의 삶도 천국의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이 땅의 고통스런 삶 역시 충분히 보상(?)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이 아기가 무사히 살아나기만 해 준다면... 회복이란 것이 이 아기에게 어떤 회복과 어떤 의미인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렇게라도 회복이 되어서 살아만 준다면... 이 아기를 내 삶 속에 끈으로 연결하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일어납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헬렌 켈러처럼 훌륭하고 또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라게 될지...


어제 오늘 계속해서 유수프전도사님과 전화로 아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유수프도... 자기 백성의 이 끔찍한 사건에 너무도 충격이 컸던 모양입니다. 그가 오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제 오늘.. 계속해서 그 아기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어제 우리가 예정이 없이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그 깊숙한 오지를 방문해서 시간이 지체되고, 그래서 마침 그 시간에 그 엄마와 아기를 만나게 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이 그들을 만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놀라우십니다. 이 아기를 살리시려고 당신을 그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라고... 하지만 나는 부담스럽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어제는 너무 흥분해서 하나님께 묻기만 했었는데... 이제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음성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한 일 맞다. 내가 그랬다. 너희를 위해서... 너희에게 말하기 위해서.. 감사를 잃어버리고, 만족을 잃어버리고, 참 기쁨도 잃어버린 너희들을 위해서 내가 이 아이를 사용했다. 호세아처럼, 선지자들처럼... 비록 아직도 말은 못하지만 이 아기가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라.. 이 아기의 눈물과 고통 속에 담겨 있는 그 눈물과 고통이 내 눈물인 것을 보아주렴... 세상엔 너희만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희에게 말하고 싶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아픔과 눈물을 나 대신에 닦아주라고.."


함께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이 아기를 도와주세요... 하나님의 사랑으로... 여러분이 이 아기를 살려주십시오. 하나님은 이 아기를 제게 인도하신 것만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에게 말씀하시기 위해서, 그리고 여러분을 만나도록 하기 위해서 인도하셨으니까요

 

위 글은, 아프리카 케냐의 한 선교사님의 까페에서 퍼 왔습니다..

원본글은 아래 주소에 있습니다.

http://cafe.godpeople.com/Christoper/?B19-1690&from_user=kaa911

게시판 중에서, Arakwen roport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