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4. 전날 무주에서의 라이딩과 복귀후, 새벽까지 이어진 음주가무로 피곤해진 몸을 이끌고 운문사로 갔다.
운문사로 가는 길...
영남알프스라 불리우는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고헌산 등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호랑이가 웅크린 형상의 산이라고 이름 붙여진 호거산.
덤비는 호랑이에게 등을 보이면 자살행위라고
일반적인 사찰의 위치는 산을 등지고 있는데 반해
운문사는 호거산을 마주 보고 있다고...
천년기념물 제 180호인 '처진소나무' - 영명으론 'Weeping Red Fine'
500여 년 전,
이곳을 지나던 스님이 시든 가지를 꽂은 것이 자라나
임진왜란 때 이미 성목이 되었다고 한다.
왜란의 화가 이곳까지 미쳐 사찰건물은 탔으나
이 반송은 칡덩굴이 감싸 화를 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한다.
운문사의 명물인 이 소나무는 막걸리 먹는 소나무로도 유명한데,
일년에 한번 봄에 여승들이 열두 말의 막걸리를 부어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