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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

진미라 |2007.01.30 16:31
조회 124 |추천 0


장물이나 팔아먹으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던 에디(Eddy: 닉 모란 분)와 세 명의 친구들(톰: 제이슨 프레밍 분 / 소프: 덱스터 플레처 분 / 베이컨: 제이슨 스타탬 분)은 '큰 건' 한번 올리기 위해 저승 사자 해리(`Hatchet' Harry Lonsdale: P.H. 모리어티 분)의 도박판에 끼기로 한다. 단지 에디가 사람의 감정을 읽는 탁월한 재주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그러나 뼈바지게 모은 판돈 10만 파운드는 50만 파운드의 도박 빛으로 둔갑하고 게다가 일주일 내에 그 돈을 갚지 못하면 그들의 손가락이 잘려나갈 지경이 된다. 망연자실할 순간 절망에 빠진 에디와 친구들에게 들려 오는 한 가닥 희망의 소리. 바로 옆집 도그(Dog: 프랭크 하퍼 분) 일당이 '대마초 패거리'를 털자는 '큰 건'을 모의하는 소리가 벽을 통해 들린 것. 궁지에 몰린 에디와 친구들은 도그 일당이 대마초 패거리를 털어 오면 그 돈을 뺏기로 한다.

 한편 돈되는 일은 뭐든 하는 저승 사자 해리. 충복 배리(Barry the Baptist: 레니 맥린 분)에게 소더비 경매에 나왔던 골동품 총을 훔쳐 나온 북부 촌뜨기들은 그 중 가장 볼품없어 보이는 두 자루의 낡은 총을 진행비로 쓰기위해 장물아비에게 팔아버리지만 그 총이야말로 해리가 원하던 50만 파운드짜리 물건이었던 것. 거사를 위해 무기를 구하던 에디의 친구는 그 총을 사들이고, 총을 팔았다며 배리에게 혼쭐난 촌뜨기들은 그 두 자루의 낡은 총을 되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한 차례의 총격전 끝에 도그 일당은 대마초 패거리들의 돈과 대마초를 쓸어 오고, 그들을 기다리던 에디와 친구들은 아주 쉽게 돈과 대마초를 가로챈다. 이젠 그 돈을 해리에게 갚고 대마초를 팔아 돈을 챙기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그 대마초를 팔려고 가져간 곳은 바로 그 대마초 패거리 보스의 집. 겁없는 애송이들을 혼내주기 위해 에디네로 향하는 대마초 패거리. 열받아 미치기 일보 직전에 처한 도그 일당. 자신들이 찾아야 할 총이 에디네에 있다는 걸 알게 된 촌뜨기들. 돈이 든 손가락이든 받으러 에디네를 찾아가는 해리의 부하들. 그러나 모두가 자신들을 목표로 한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모른 채 횡재에 마냥 들떠 있는 에디와 친구들. 서로 목적은 달랐지만 부딪힐 수 밖에 없는 다섯 패거리들은 얽히고 설키는 한 판을 벌이게 되고 돈가방, 대마초 그리고 두 자루의 낡은 총은 결국 주인을 찾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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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빚을 지고 궁지에 몰린 네 명의 순진한 건달 청년이 거액의 마약 자금을 노렸다가 얽히고 설키면서 도시 범법자들이 모두 수난(떼죽음)을 당하게 되는 이야기. 영국판 이라 할 수 있는 가이 리치 감독의 첫 연출 작품으로, 에 이은 영국 흥행작 중 하나다. 교묘하게 구성된 각본을 바탕으로, 경쾌한 음악에, 현란한 촬영과 편집이 돋보인다. 다만 등장 인물이 너무 많고, 이야기가 복잡하여 몰입하지 않으면 자칫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그래서 영화 시작시 나레이터가 등장 인물들을 하나 하나 소개한다. 영국 속어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며, 도무지 뜻을 알 수 없는 우리말 제목이 눈에 거슬린다. 이 제목 뜻 아는 사람?

 네이버 지식iN에 따르면 이 영화 제목의 의미는 이렇다. 총의 발사장치(Lock), 개머리판(Stock), 총신(Barrel), 즉 제목을 구성하는 각 단어들은 총의 각 부분을 나타내며, '이것이 모여 총의 전부'라는 의미에서 '전부, 모조리'라는 뜻으로 이어진다고.(moruhae@naver.com) 각각의 개별적인 사건들이 전체를 구성하는 이 영화의 특징을 암시하거나, 혹은 범법자 전체의 떼죽음이라는 영화의 내용을 가르키는 듯. 분명하지는 않다.

 재미있는 사실. 비니 존스의 케릭터 빅 크리스는 갱스터 데이브 코트니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 제이슨 스타뎀은 실제로 길거리 판매상이었다. / 원래 레이 윈스톤이 햇쳇 해리 역을 제안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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