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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DaY

안무늬 |2007.01.30 22:19
조회 35 |추천 1


 

죽는건 혼자랬지, 니가

근데, 거기 죽는 순간에 닿을 때까진, 혼자 아냐

혼자가 아냐, 혼자가 아니라서 힘들고

 

 

 

후회라는게 별로 없던 인생이었다.

후회할만큼..

애착이 가는 사람도,

사건도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바보놀이...

그것은 바보같은 놀이의 시작이었다.

하루에도 수십번 계속되는 후회의 거듭...

 

 

 

사랑을 하면 이성이 마비된다고 하는 것은

거창하고 철학적인 것이 아니다.

그건 다만 원초적이고 치사하고

졸렬한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사랑을 알면서도 못하고,

모르면서도 하고,

안다고 생각만 하고

모르면서 알려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모른다는 말은 참 무서운 말이다.

그것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뜻보다

기억하지 않겠다는 뜻일때 쓰는 말이기 때문이다.

 

 

남겨진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하지만 사실 그 슬픔엔 이유가 없다.

그 슬픔에 이유가 없는 이유는

결국 내가 남기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인생은 축구다.

약속된 45분이 지나도 게임은 끝나지 않고,

제멋대로 정해진 몇분의 시간이 더 흘러간다.

결정적인 사건은 그 때에 일어난다.

그에게 주어진 사흘이 꼭 그랬다.

 

 

침묵 게임,

그녀가 아는 것과 그녀가 안다는 것을 내가 안다는 것,

내가 알고있다는 걸 그녀 또한 안다는 것,

절대 그 사실을 먼저 말해서는 안되는 침묵 게임.

그것은 승자는 없고 패자만 존재하는

이상한 게임의 시작이었다.

 

 

냉동고에 넣은 음식은 유통기한이 없다.

나는 냉동고에 음식을 얼려놓듯

우정도 그렇게 얼려 놓을 수 잇을 줄 알았다.

하지만 언제고 꺼내 먹으면 같은 맛일거라는

기대했던 냉동고의 음식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면 맛도 향기도 다 변해버린다.

 

 

 

개도 못 잡게 했어.

누가 날 잡아.

그 손도 뿌리쳤는데

누구한테 잡힐 것 같니.

 

 

슬픔은 슬픔을 느끼기 보다는,

슬픔을 보기때문에 슬픈 것이다.

누군가의 슬픔을 정말 견딜 수 없다면

누군가를 정말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신문기사의 육하원칙.

신문기사에는 이 모든 것이 들어가야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한가지만 있어도 충분하다.

왜.

그것은 곧 이 한가지의 답을 얻지 못하면

살아갈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생은 아마추어들의 게임이다.

통계도 견적도 누구의 경험도 통하지 않는,

결과를 알 수 없으면서도

과정을 충실하게 겪어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인생은 연극이다 '

혹은 ' 연극은 인생이다 '

라는 말은 틀린 말이다.

연극은 수천번의 연습으로 빛나는 무대를 완성시키지만

인생은 어떤 경우에도 연습할 수 없기 떄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피 보호자로 태어나 피 보호자로서 죽어간다.

사는 동안 열심히 누군가의 성실한 보호자가 되기 위해

애써야 하는 이유는

인생의 시작과 끝점에서

반드시 누군가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무기력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건 니가 내 옆에 없는 거야.

없어야 돼.

그 얘기 하러 왔어.

내가 모른 채로 그냥 그렇게 가면,

내가 꿈을 꿀거고,

그러면

내가 모른 채로 갔다고 생각한 너도

같이 꿈을 꿀까봐.

 

 

작품 완성해야 아물기 시작할꺼야.

사랑하는 사람끼리 상처를 내는 거야.

사랑한 결과물이 썸데이라면

상처투성이라도 반드시 나아야해.

지금 해결하지 못하면

영원히 못할꺼야.

그렇게 되면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흉터가 생기겠지.

우리 모두에게.

 

 

불길한 예감은 꼭 들어맞는다.

왜냐하면 불길한 예감은 그것이 닥친 후에,

기억으로 확인되기 떄문이다.

하지만 정직하게 생각해보면,

정말 그것을 예감했었는지도 확신할 수 없다.

결국 예감과 기억은

자기 마음대로 덫칠해 놓은 한장의 그림에 불과하다.

 

 

꿈같은 사랑,영화 같은 로맨스는

꿈같고 영화같은,

그래서 실현될 수 없는 것들이다.

우리가 겪어내고 견뎌내야 하는 사랑은,

때론 진창이고 때론 터널이다.

그래도 그것을 놓지 않는 이유는

사랑없이 걸어가기엔

살아갈 시간이 너무 길고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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