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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한 제언

박종옥 |2003.02.09 00:49
조회 361 |추천 0

  이성간에 있어서 만남의 열매는 사랑이고, 사랑의 열매는 결혼이며, 결혼의 열매는 화목한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작 즉 첫 단추가 잘못 끼어지면 개인적으로 심각한 정신적 상처는 물론 물질적 시간적 손실도 엄청나고, 이러한 손실은 또한 가정적 사회적 및 국가적으로도 보이지 않는 큰 손실이 됩니다. 특히 젊음의 시간을 미래를 위한 실력을 준비 연마하면서 사랑을 다듬어야 하는데, 갈등과 방황과 상처로 귀한 젊음의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나 짧고 아까운 것 같습니다.

 

  따라서 삶의 생산성을 높히기 위해서도 만남과 사랑과 결혼의 각 과정에서 '知彼知己 百戰不殆(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격언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결코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만남과 교제의 기간에 충분히 서로를 알고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달 동안의 만남으로 진정한 사랑을 엮을 수 없습니다. 쇼핑을 할 때에도 제조회사나 판매자가 선전하는 장점만을 듣고 구매를 결정하면 나중에 후회하기 쉽습니다.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충분히 정보를 수집하여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고 자신의 구매 목적과 능력을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구매를 결정하면 별로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사랑이 사랑으로 끝나도 좋다면 외형적이고 물질적인 요소만 보면 될런지 모르지만, 결혼은 현재 눈에 보이지 않는 성격, 교양, 문화, 환경, 생활력 등등의 요소들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남 미녀가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는 예를 들기가 어려운 것도 결혼생활이 외형적이나 물질적인 요소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번개같은 만남과 사랑에서 어떻게 건실한 결혼과 가정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결혼을 기약하지 못하는 사람과 최후의 선까지 넘으면서 사랑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겠습니까? 그렇다고 부부의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해서 시험동거를 해야한다면, 이는 동물과 다름이 무엇이며, 이러한  시행착오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시간적 손실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따라서 사랑을 통하여 상처 받지 않고 사회적 시간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사랑을 위한 제언을 드립니다. 

 

  1. 사랑하기 전에 두루 사귀되 쇼핑하듯이 보이지 않는 상대의 내면을 알라. 외형은 잠시 즐거우나, 내면은 두고두고 기쁨과 평안의 샘이다.

  2. 자신을 상대의 입장에서 파악하고, 또한 친구처럼 자신의 약점까지도 떳떳하게 알려라.

  3. 교제하고 사랑하되 안전거리를 유지하라. 그러면 사랑의 생명도 길고 눈도 밝아진다.

  4. 사랑하되 서로 구속하지 말며, 선물은 부담없도록 가볍게 하라.

  5. 자유와 기쁨과 평안이 없는 사랑은 오래가지 못한다. 빨리 끝내라!

  6. 대화와 취미를 공유하지 않으면 사랑도 결혼도 지속되기 어렵다.

  7. 공유하는 삶이 없으면 스킨쉽에 의존하게 되고, 스킨쉽이 잦으면 선을 넘게되고 그런 후에 관심이 줄어든다.

  8. 상대방의 가정환경과 문화를 파악하고 공유할 수 있는지 판단하라.

  9. 사랑은 둘만의 현실 문제이지만, 결혼은 둘만의 문제가 아니고 가문과 미래의 문제다.

 10. 실연과 이혼은 사회적 손실이다. 결혼 후에 알고 후회하지 말고, 결혼 전에 지혜롭게 파악하라.

 11. 남이 보는 앞에서 사랑의 행위를 자랑(?)하는 자는 겉보기 사랑이 되기 싶다.은밀한 중에 진실하고 떳떳한 사랑을 나누면 생명이 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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