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올해로 20년 가까이 음악을 해온 사람입니다...
음악을 접었던 기간을 빼도...음~ 대략 17년은 되겠네요^^;;
그만큼 적지않은 라이브 무대 경험과 레슨경력이 있죠..
절대 자랑을 하려 함이 아니라....제가 글을 쓰게된 이유는
제 답답한 마음을 나눌 분들이 있을까해서입니다...
요즘 음악하는 젊은 친구들....정말 부럽습니다
80년대에 음악을 시작한 제겐.... 요즘 젊은 친구들이 그렇게 축복받은 존재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80년대에 비해서 너무도 값싸고 좋은 악기와 음향장비들과 공연장소~
그리고, 어딜가나 지역 구석 구석마다 즐비한 실용음악학원들까지~ 헐~
저는 중 3때 볼펜쥐고 그 당시 KBS 방송의 "젊음의 행진" 에 나오는 드러머들을 보며~
처음으로 드럼을 흉내냈드랬습니다^^;;....커헐~~ 스틱도 귀했답니다...ㅎ
이토록 요즘같이 좋은 환경에서 음악을 하고있는 젊은 드러들중에 가끔
저를 놀라게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ㅡㅡ;;
머리에 든건 많은데....실력은 참 아니올시다인...친구들~....
드럼의 가장 기본적인 텃치와 템포는 안되면서 ...어떻게든 쪼개려 하더군요...
뭘 치는지도 모르고 쪼개는 친구들도 있더이다......^^;;
요즘 온라인상에 연주 동영상물이 많이 있죠~
댓글이라도 제대로 붙을려면 필살기 하나정도는 보여줘야 하던데...ㅋ
제가 한참 하드락과 메탈을 하던 92년시절.....
스네어가 뚫어지고....스네어 스탠드가 주저앉고....ㅋ
림샷하다가 손가락 찢어져서 스네어 위에 피바다 되고...ㅎ
텀과 베이스드럼이 뚫리고...심벌 스탠드 쓰러질까봐 대못 박아서 고정시키고....ㅋ
참고로 그 당시 제가 쓰던 스틱은 2B와 5B 사이즈 였답니다
2B는 지금 제 수강생들이 연습용으로들 쓰고 있죠^^
그 당시 그렇게 텃치와 템포...튜닝은 너무도 중요했었고
드러머들에겐 그것이 내공! 그 자체였습니다
튜닝에 대해서 말하자면~
40만원짜리 대만산 드럼으로 수백만원 이상의 드럼 소리를 낼수 있습니다
물론 수백만원 상당의 드럼통 소리만큼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튜닝의 방법에 따라 고가의 드럼에서 들리는 소리의 느낌을 표현 할수 있습니다
연주성향을 보자면~
90년 후반부터 실용음대 지망생이 많아지면서 입시성형에 맞추다보니 펑키와 재즈가
이젠 실용음악학원들의 주류가 되었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어린 친구들에겐
화려하고 테크닉적인 펑키나 재즈 스타일의 드러밍의 관심사입니다
음악 한곡을 연주하는 시간이 보통 3분에서 4분 사이입니다
4분짜리 음악을 연주 할 때 과연 휠인(기각기)을 통해 테크닉을 구사하는 시간이 얼마 일까요...
30초 정도 될까요?......그렇다면 나머지 3분 30초는 리듬이라는 얘긴데...
그 리듬을 표현하는 텃치와 템포..그리고, 그 곡 내내 들려줘야 하는 드럼의 소리는
정작 관심 밖인 친구들이 많더군요...^^;;.......아예 모르기도 하구요..
그리고 곡을 한 곡 연주하는데 왜 그리들 쪼개려고 하는지...
아예 그 곡 한곡만 치고 지구를 떠나려는지....헐~
음악의 각 리듬마다 고유의 컬러와 스타일이 있는데....ㅡㅡ;;
자신의 테크닉을 보여주려고 너무도 노력하는 모습들입니다
드럼을 솔로 위주의 악기로 여기는 친구들도 많더군요...당황...난감...헐~
그러다보니 한곡을 치더라도 많이 쳐야하고 버리질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들...
드러머에겐 텃치와 템포...튜닝은 기본이며 생명입니다
기초가 튼튼한 집이 세월이 지나도 오래가며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음악의 길은 정말 너무도 쉽지 않은 자신과의 싸움이며 인내와 노력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하고 싶어서 하기에.....넘치도록 풍족하진 못해도 행복한가 봅니다
이글을 일고 계실 드러머님들^^...내지는 드러머 지망생님들~
제 의견이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내심 쌓아놓았던 말을 꺼내다 보니
정리도 안되고 그냥~ 불편한 심사만 나온거 같네요^^;;....ㅎ
싸이의 회원들중의 많은 드러머들이
강한 내공의 드러머가 되시길 소망하며
제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싸이에도 상당한 내공의 악플러들이 계시더군요^^...ㅋ
너무 아픈 말은 자제 해주시구요~~
공감하시는 분들은 대한민국의 드러머들의 발전을 위해 의견 나눔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