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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놀이들..

이규승 |2007.02.04 22:12
조회 12 |추천 0

우리집에 왜 왔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다방구, 얼음땡, 38선, 호랑이굴, 돈까스, 오징어, 왔다리갔다리(와리가리)..

 

저녁 먹다가 문득 생각난 예전 놀이들입니다.
어릴 적 동네에서 친구들이랑 하던 놀이들이죠. 분필이나 돌맹이, 석고 조각 따위로 바닥에 금을 그려서 놀곤 했는데.. 그런데 정작 이름만 생각났지, 기억하려하니 자세한 놀이 방법이 가물가물 하더라구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대충 알 듯하고,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는 반찬이 살아있다고 하면 술래가 다른 사람 중 한 명을 잡는 거였나? 그랬던거 같고, 다방구랑 얼음땡은 상당히 비슷했던 것 같은데.. 제대로 기억나는 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하고 와리가리 밖에 없는 듯 하네요.

 

생각해보면 이런 놀이들이 현대판 무형문화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에야 그저 '어릴적 하던 놀이'일 뿐이지만, 나중에는 민속 놀이에 해당되지 않을까요? 세월이 바뀌어서 놀이들이 바뀌어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자세한 내용들은 기록으로 남아져야 하지않겠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어릴 적 하던 놀이의 구체적인 방법들이 생각나시는 분은 댓글로 좀 달아주세요. 오랜만에 기억도 해 볼 겸, 무형문화재가 될지도 모를 예전 놀이들도 정리해 볼 겸.. 겸사겸사해서요. ^^; 같은 놀이인데도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달라서 언뜻 와닿지 않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아무 놀이라도 좋으니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예전 놀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날씨 풀리면 시청 앞 광장에서 한번 놀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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