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가 된 하루였다. 연극의 내용은 뻔한 이야기 였다. 제목이 그랬으니깐..사람사는이야기 우리 가족이야기, 친구 이야기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이야기였다. 어찌 보면 단순한 연극이 될 수있었지만 구성이 특이했다. 너무나도.... 입구에서는 핸드폰을 뺏기고(?) 다른곳과 달리 너무나도 철처히 뺏아갔었다. 가방도 뺏겼다. 관객을 귀찮게 하고 괴롭혔다고 볼 수있는데 행복한 괴롭힘이였다. 보통 연극공연은 가만히 앉아 있다가 공연히 시작되고 불이꺼지면 아... 1막 1장이 끝났구나.. 그러면 저린 엉덩이 풀어가면 잠깐 꼼지락 거렸다가 또 2장을 기다리곤하는데 이번 공연은 ....ㅎㅎㅎ 오늘 공연은 관객을 나비로 만들어 주었다. 나비가 되어 작은 소극장에서 이리 저리 날라다녔다. 불이켜지면 잠시 앉아있다가 또 불이켜지고... 그러면 그곳으로 또 옮겨가고... 그러면 공연이 시작된다. 바로 코앞에서 말이다. 소품이 머리위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때론 소품이 되기도 하고.... 배우 땀구멍은 기본이고 속눈썹위의 먼지까지도 보일 정도고 가깝게. 공연중 관객들과 배우가 부딛히는건 이번 공연에선 예사로 생기는 일이였다. 객석에서 공연을 본것이 아니라 무대위에서 같이 공연을 한것 같았다. 공연시작전 주의사항중 하나가 절대로 배우 대사를 받아 치지 말랬는데 이해가 갔다. 그리고 특이한건 배우의 표정과 동시에 그 뒤로 보이는 관객의 표정. 한 번씩 헉~ 놀랜다. 나도 저런 표정을 짖고 있었을 테니 말이다. 너무나 편한 자세로 보기도 하고 같이 웃고 같이 울고... 생각만 해도 기분좋은 경험이였다. 그 공연을 보지 못한 사람은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를것이다. 그 곳을 경험한 나비들만이 이해하고 웃을웃 있는 내용 ㅎㅎㅎ 자꾸 웃음이 나온다. ㅎㅎㅎ 아! 빼앗은 핸드폰은 공연 예의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돌려줄떄도 너무 이쁘게 돌려주었다. 공연장 퇴로에는 프로포즈 현장에나 있을법한 촛불길... 감동 ㅠ,ㅠ 그리고 이어지는 뽀~나스. 포장지에 사탕과 함꼐 쌓여 돌아온 내 핸드폰... 그리고 헬륨가스를 가득 품어 하늘로 향해있는 핑크빛 풍선.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였다. 정말 나비가 되어 날 아갈뻔 했다. ^^ 공연보다는 경험이라표현하고싶다. 15년만에 만난 친구 그리고 좋은 경험. 같이 보면 좋을것 같아 오랜만에 만나 실컷 이야기나 할려다가 불러냈는데 잘 한것 같다. 우리 자기야랑 같이 봤음 더 좋았을텐데... 이 놈은 지 친구들이랑 ... 자기야 다음엔 같이 와~ 혼자 좋은거 봐서 미얀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나는... 믿음이라는 밥에 행복이라는 반찬과 사랑이라는 달콤한 디저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