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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김주연 |2007.02.06 12:30
조회 23 |추천 2

    코스 모스

 

                    김 주 연

 

열닷새 숨죽여 찌워 낸 푸른 달빛

막이 오른 무대 위 가녀린 떨림으로

시작된 이야기속에 깊어가는 밤이었다.

 

새 파란 하늘에 손 담그고 싶은 꿈

온종일 위만 바라보다 꺽여진 고개 뒤로

천년을 그 자리에서 쓰린 경험 거름되어.

 

거듭되는 해마다 뿌리의 넋까지

붉은 빛 물들었단 나지막한 소리를

바람은 고운 숨결로 대답하고 있었다.

 

 

   중앙일보 중앙시조 백일장 입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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