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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걸까요 행운인걸까요

신상철 |2007.02.07 07:21
조회 30 |추천 1

안녕하세요 이번에 고3이 된 19살 수능생입니다.

(수능을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수능생이라 해두죠)

갑작스레 [감사합니다] 말을 꺼내게 되다니...

어렷을때 저희 부모님께서는 이혼을 하시고 아버지는 저를 데리고

서울에서 양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리고 14년이 지난 지금

저는 싸이월드를 통해서 어렷을때 헤어졌던 사촌을 찾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김영희 님에게서 쪽지가 와있더군요.

(가명으로 해두죠)

내용을 확인해보니 제 이름에다가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까지 다 알고 계신겁니다.

사촌을 찾고 있다고 말이에요.

전 그때까지 눈치를 못채고 있었습니다.

생각나는건 어렸을때 같이 놀며 사촌~ 사촌~ 이랫던 누나뿐

(황당한건 그 누나도 이름이 영희(가명) 였습니다.)

 

사는곳까지 딱딱 알아맞추니 저로써는 그 누나라고 밖에 생각을 할 수 없었죠.

그래서 오! 하는 탄성과 함께 살짝 감동을 받으며 일촌 신청을 했는데,

다음날 밤 일촌이 맺어졌습니다. 제가 누나라고 생각했던 그분께서는

제 이름을 대시면서 문자를 보내셧죠.

저도 누나~ 하면서 답장을 보냇고요.

 

그리고 문자로 대화를 나누다보니... 그분이 찾는 사촌은

고모의 아들을 말하는 진짜 사촌이지

저는 아니엇다는겁니다... (살짝 마음아픔)

그리고 그분께서는 아쉬움을 표하시며 일촌을 끊으셧죠.

근데 저는 그 상황이 이해가 안갓죠. 어떻게 내가 사는곳을 알아맞추면서

이름, 나이까지...  참 황당한 마음에 다시 문자를 보냇죠.

 

"이렇게 만나게 된것도 우연인데 왜 일촌을 끊으세요!!!"

 

이 말로 다시 일촌을 맺고 다시 문자는 오고갔고,

그와중에 제가 어렷을때 기억하는 누나는 성이 '이' 씨 였다는게 떠오르고...

기억속에 묻혀가던 어머니 이름까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머릿속에 잇는 어머니 이름을

써서 보냇습니다.

 

"xxx xxx xxx 누군지 알어?"

(이미 친구까지 먹은상태.. -..-;

게다가 어머니 이름이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몰라"

 

약간 가슴철렁... 이것도 아닌가보다 햇죠.

 

그러다가 아버지가 이혼하시고 이리로 왓다는 얘기가 나오고

그쪽에서 고모님이 하셧던 말이

이혼해서 떨어졋다고 하셧더군요. 친척이랑... (그 친척은 저죠)

그때 삘이 빡 꽂히더니 저는 어렷을때의 기억을 더듬어서 물어봤습니다.

 

답십리... 제가 어렷을때 살앗던곳이죠.

그얘기가 나오자 그쪽(제 사촌) 에서 확신하며 옛날 얘기가 나오게 됬죠...

알바하는 도중에 감동의 도가니.. 크하~ 14년간 아버지와 살면서

한번도 투정 안하고 그저  [잇으나 마나'] 라고 생각했던 어머니도 뵙고 싶어졌습니다.

(얼굴도 기억이 안납니다..)

 

이런 우연이 제생에 정말 또 다시 올수는 없겟죠?
대략 오늘 오전 한,두시에 있던일입니다.

전 아직도 가슴이 뛰네요...

 

온라인 익명성이니 악플이니 뭐니 인터넷에는 많은 단점도 존재하지만...

인터넷의 발전으로 생활이 많이 편리해졌죠. 그리고 이런 일도 생기고 말입니다.

제게는 정말 큰 기쁨이네요. 벌써 2007년의 행운이 몰아서 온것은 아니겟죠?

여러분도 어렸을때 추억, 기억들을 되삼아서 소중한 사람을 다시 찾아보세요.

정말 기쁘고 감사하기 그지없네요...

 

 

그럼 글재주가 없는 제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마지막 말처럼 여러분들도 기억에 남는 소중한분들 한번 찾아보셨으면 좋을것 같아요 ^^

꼭 찾으실 수 있기를 바라고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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