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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my mind of music.

배성철 |2007.02.08 16:32
조회 67 |추천 2


난 음악을 사랑한다. 클래식이 너무 좋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음악을 대하는 마인드를 말할때 음악을 사랑해서..하나님꼐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등등의 그럴듯한 이유를 말했었지만, 솔직히 말한다. 멋있게 보이고 싶었다. 피아노를 치지 않는 사람이 보면 겉으로 멋있어 보일지도 모르는 그런 피아니스트였다. 나는.. 지금 내 모습은 내가 보기에도 피아니스트 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 부끄러울 정도다. 음악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겉멋만 가득한, 머리에는 좋은 음악이 가득한데 손가락으로 표현하려고 하면 잘 안되고 막히는 답답한.. 입시 때 나에게 주어진 입시곡 두곡.. 재수없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 당시 임박했을 때 내 연주는 진짜 잘했었다. 너무 맘에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정말 내가 연주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하지만 요즘은 내 연주가 하나도 와닿지 않는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화려해보이고 싶은 마음만 앞서기 때문이다. 입시 이후로 한번도 어떤 곡에 대해서 그때 만한 열정을 쏟아부은 적도 없다. 지금 나는 속물이다. 이제 나의 본질적인 잘못된 것이 뭔지 알았다. 그런 마인드로 음악을 하고 싶지 않다. 천재들도 노력을 한다. 내 또래의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들을 보며 마냥 부러워 했지만 그들은 엘리트 답게 하루에 적어도 6~7시간의 집중된 알찬 연습을 거르지 않고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낸다. 그날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어쩔 줄 몰라한다. 흔들림도, 치우침도 없다. 그게 프로다. 난 아직 완전한 아마츄어다. 이제 바람직하지 못한 자세를 버리고 정말 무대위의 피아노와 나와의 대화..그걸 위해 뒤에서 보이지 않는 피나는 노력을 동반한 최선의 경주를 새롭게 시작해야겠다. 솔직히 이번 재학생 콩쿨도 이렇게 급하게 하는게 아니었다. 하지만 이미 떠난 길이니 가는 수밖에.. 콩쿨이 끝나고 내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해야 할 것들을 찾아서 열심히 연습할 거다. 최고가 되진 못해도, 최선을 다하는거다.   『 연주는 나를 기억하게 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에 해야 하는 것입니다. 』                   - 피아니스트 랑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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