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경상도 사람이라 말수가 적은 그...
하도 답답해 7년전 이별을 선언했다..
1년 반만에 그와 전화가 연결이 됐다..
그때는 내곁에 다른 이가 있었기에 아무렇지 않게 안부인사만 주고 받았던 우리....
그렇게 2년을 안부만 물으면서 보내던 우리...
이별의 아품을 겪고 있는 그가 내게 다시 고백을 했다...
선듯 내키지 않은 나는 그에게 6개월에 시간을 주고 나서...
그가 외국을 나간 사이 다른 이를 만났다..
그래도 외국을 나갔다 와서도 그는 내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그자리에 아무말 없이 있을뿐...
그렇게 또 4년이 흘렸다...
그는 또 다시 내게 고백을 했다...
나는 이제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너무 긴 시간동안 다른 이를 만나 왔기 때문에 그를 받아 드리기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했다...
그래도 그는 아무 이유듀도 묻지 않고 거절하는 내게 고백을 했다...
처음엔 거절을 했는데 그 사람의 고백이 닫혀진 내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그 사람의 고백은 "7년전 너와 헤어졌을때 많이 후회를 했어.... 너와 다시 만나기 위해 나는 많은 노력을 했고 그래서 지금 이자리에 설 수 있었어....나는 너와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몰라...나는 너에게 참 감사해...어쩜 내가 이자리에 설수 있었던 것도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해서였다는 걸..7년을 기다렸다는걸..고마워..."
이 말을 듣는 순간 난 너무 감동을 받았다...
처음으로 그가 내게 해준 가장 긴 말이었다...
워낙 말수가 적은 그라...거이 밥 먹어라...됐다...자라....
이런 짧은 단어만 하던 그라 ...
7년만의 진심어린 고백이었다...
지금은 그가 잠깐 외국을 나갔지만 돌아 오면 같이 진지한 대화를 하면서 좋은 시간을 꿈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