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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라..

이성용 |2007.02.10 15:39
조회 34 |추천 0


 

 

숨박꼭질 하면,

난 항상 술래였어.

그런데, 난 술래가 너무 하기 싫었어.

숨어버린 친구들을 찾을 자신이 없었어.

그냥 무서웠어.

눈에서 손을 치우면, 내 앞에는 아무도 없잖아.

난 큰소리로 너희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르면서

찾아다녀야 되잖아.

그게 너무 싫었어.

너희는 그럴수록 더 숨어버리잖아.

그게 싫었어.

나 혼자 있는게 싫었어.

정말, 미치도록 싫었어.

그런데도, 난 오늘도 술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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