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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마지막 날. 내일은 돌아가신 큰아버지의

김상수 |2007.02.11 00:02
조회 68 |추천 1

세상에서 마지막 날.


 

 

내일은 돌아가신 큰아버지의 환갑을 해드리는 날이다..

얼마전의 꿈에서 지금을 예지한거 같다..

 

색깔이 있는 꿈이였고..

내가 먹다가 놀라서 밥그릇을 던져버렸을때는 이미 그 던져버린 양푼(?작은 쇠그릇)속엔 밥을 내가 다먹어서 텅 비었을때다..

 

난 그렇게 큰아버지 산소에서 제삿밥을 혼자 먹고나니깐

(먹을때 왼쪽에 큰아버지가 무표정한 얼굴로 서있떤거 같았는데..?)

큰엄마가 제일 앞에 스고..

그 다음 가족들과 친척들이 2줄로 걸어 올라오고 있는걸 보았다..

 

난 순간 덜컥했다.

 

이젠 손금봐주는 것도 모자라.. 예지몽까지 꾸는구나.

바로 내일이다.

 

지금 용현중 형과..긴 예기를 나누었지만,

 

내 생각은 변함없이 '그렇다'이다..

결말은 그러하다.. 그냥 눈앞에서 결과를 보고도 모르고..

 

사오정처럼 자기가 받아들이고 싶은것만 받아드리는 모습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는 점을 알고있다.

 

그래서 난 이런 운명도 '그렇게' 받아 드리려한다.

 

한없이 바보같고, 답답하고 어리석은 모습이지라서 제대로 보답도 못했는데 떠나게 된다니..

 

내가 소망하던 모든 사랑은 이제 어디로 가버리는 걸까.

 

.. 다들 내가 잡아준 손을 기억할까..?

 

오늘은 나에게 있어 가장 짧게 느껴진다.

여러 연예인들도 자살하고.. 우울하고.. 혹은 미친듯이 웃으면서 행복하다고 소리치고 싶고.. 거부하고 싶다.

 

울기도 하지만 끝네 사라지는 생명을 부인하진 않는다.

 

그냥 처음처럼 난 어리숙하다..

 

태초의 생명이 탄생하는 심장고동소리를 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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