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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 목소리] 부모의 절박한 심정에 초점을 맞춘 신파극

조석현 |2007.02.11 01:22
조회 22 |추천 0

 

박진표 감독은 전작 "너는 내운명"에서

매우 찡한 신파극을 보여준 바 있는데..

 

이번 "그놈 목소리"는 소재는 완전 다르지만

무엇보다 자식을 유괴당한 부모의 심정을

매우 절박하고 슬프게 묘사한 것이 역시 신파극에 가깝다.

 

외형적으로 보면 스릴러로 보기에 딱인 영화인데

사실 스릴러적 긴박감으로 따지면 대략 실패작이다.

 

하지만 애초의 감독의 목적은 그것과는 거리가 먼 듯 하다.

원하는 건 그 부모의 슬픔을 같이 느끼고 공감하는 것이고,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그 목적은 제대로 달성한 듯 하다. (나도 조금은..ㅡㅜ)

 

하여간 관객 눈물 짜는 재주는 탁월한 것 같다.

 

 

 

p.s. 한창 슬퍼하다가 막판에 갑자기 정신이 확 깼다.

반전은 아니지만, 그 형식 면에서 상당히 파격적인 결말이었다.

그 결말은 이 영화의 또다른 주 목적을

아주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세뇌시킨다.

 

"그놈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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